반포지구 재건축 기본계획 확정
2002. 11. 1.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아파트 지역 중 재건축 사업이 가장 늦어지고 있는 서초구 반포지구의 기본계획이 1일 확정됐다. 또 이명박 시장이 최근 ‘일괄 사업승인 후 착공시기를 조정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았던 송파구 잠실지구 재건축은 추후 협의키로 했다.
서울시는 1일 아파트지구 조정자문위원회를 열고, 반포지구(9020가구)의 경우 단지별 재건축 조합이 평형별 건립비율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재건축조합은
▲1안=전용면적 18평(60㎡) 이하 30%, 전용면적 25.7평(85㎡) 이상 70%
▲2안=전용면적 18평 이하 20%, 전용면적 25.7평 이하 30%, 전용면적 25.7평 이상 50% 중에서 여건에 맞게 선택해서 사업승인을 신청하면 된다. 반포지구에는 용적률 270%를 적용하되 도로·공원 용지 등을 제공할 경우 15%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그동안 잠실, 청담·도곡, 화곡, 암사·명일, 반포 등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지구 중 반포를 제외한 4개 지구는 우선사업 단지 선정이 마무리됐으나, 반포지구는 소형평형 의무 비율을 두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이 늦춰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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