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미학
들어가며(7쪽)
오늘날의 사회는 지혜가 무엇이고 노년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는 새로운 감각이 필요하다.
이 감각을 예민하게 발전시킬 때 사회가 품고있는 봉화를 발견하고 보존하려는 수 있다.
노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는 늙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해 준다.
모든 인간은 날마다 늙어간다
예외란 없다.
그러므로 늙음에 대한 수고는 노인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
늙어 간다는 사실을 지시할 때만 삶은 성취된다.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늙음에 대한 성찰은 인간의 신비에 대한 성찰이기도하다.
인간은 늙는다.
그러나 이른바 곱게 늙는냐 아니냐는 당사자에게 달려있다.
훌륭하다 나이트는 일은 고도의 기술이다.
독일의 기술은 할 수 있다에서 나왔다.
이 단어는 알자, 이해하자 분간하다와 관련이 있다.
나이 드는 기술을 터득하려면 노년의 신비를 알아야 한다.
연습도 필요하다.
기술은 저절로 터득되지 않는다.
...나이드는 기술과 늙음이라는 예술작품을 향한 길은 결국 자기 스스로 찾아야한다.
나 대신 늙어줄 사람은 없다.
나이드는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은 받아들이기
놓아버리기
자신을 넘어서기이다.
나이드는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은 노년의 德을 습득해야한다.
...생명을 꽃피우는 봄은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상징하고 강렬한 햇볕을 비추는 여름은 청년기를 상징한다.
노년은 가을이다.
가을은 가을 대로 아름답다.
가을은 햇볕이 부드러워지고 아름다운 단풍에 할 말을 잃고 수확의 기쁨과 창조의 은총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다.
그러나 가을 폭풍은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고 친근한 것들을 앗아 간다.
...노인은 더 이상 업적을 쌓을 필요가 없으며 남의 인정을 받을 필요도 없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축복이다.
늙음에 대한 성찰은 삶에 대한 성찰이기도하다....14 쪽
늙는다는 것은 걷는 것이며 사라지는 것이고 자기 내면의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변화하는 것이다.
제1장 노년의 의미
...오후를 그저 오전에 딸린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기서는 안된다.
젊어 치열하게 살지 않은 사람은 늙어서도 참 삶을 살지 못한다.
살아 내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채워지지 않은 많은 욕구를 지닌채 노년의 문턱에 이른다.
이런 불만족스러운 마음은 노인의 눈길을 과거로 이끈다.(17쪽)
문화가 번성하던 시기에는 노인을 존경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젊은이들이 이런 존경을 받겠다고 나선다.
...노인이 되면 인생에는 다양한 성향, 업적, 승리와 패배, 기쁨과 고통이 복잡하게 얽혀 "인생"이라는 놀라운 짜임새가 생겨났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노년에 삶의 신비를 꿰뚫어보고 삶 전체에 비추어 자기 인생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워진다.
그러므로 노년의 첫째 의미이자 첫째 과제는 지혜롭게 되는 일이다.
지혜weise는 알다wissen에서 나왔고 보다schauen와 관계가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깊이 볼 줄 안다.
...죽음은 파멸이 아니다. 나를 형성한 모든 것의 총체다.
죽음은 사랑의 완성이다.
사랑이 결국 깨지기 쉬운 우리의 실존을 이어 주고 미온의 삶을 완성시킨다.
...노년의 두째 의미는 영원과 특별하게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영원에 비추어 볼 때 우리 현세 삶은 보잘 것 없다.
...삶은 저절로 성취된다 않는다.(27쪽)
우리는 삶을 택하겠다고 결단을 내려야한다.
다른 사람들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일과 운명 때문에 우리 인생길을 늘 어긋나곤한다.
지혜로운 노인에게서는 사람들을 위한 축복이 흘러나온다.
어떻게하면 지혜롭게 평화로워져 다른 이들에게 축복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을 까
이제 이런 지혜에 도달하는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 한다.
제2장 자신 받아들이기
...자신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사람만이 자신과 자기 삶의 맛을 발견 할 수 있다,
평생동안 손해만 봤고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한탄하는 노인들이 많다.
이들은 남을 탓한다.
이런 사람들의 내면에는 삶을 제대로 살아 내지 못한 미련이 너무 많아 자신과 자기의 삶 전부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늙어 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늙었는데도 불구하고 젊었을 때처럼 중심에 서고 싶어 한다.(29쪽)
찬양은 자신과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사는 동안 이 세상을 축복하는 사람만이 잘 죽을 수 있다.
그러지 못하면 죽음에 대한 엄청난 공포와 사랑받지 못했던 삶이 너무도 무겁고 어두운 압박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죽음 앞에서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잇는 사람은 현세를 축복한다.
자신을 정말 받아들였는가는 노년에 더욱 분명히 나타난다.
성공을 거두고 남들이 자신을 필요로하고 사랑과 관심을 보일 때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러지 못하면 애석해하고 한탄한다.
그들은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실존을 남들의 인정이라는 토대 위에 세웠으며 인정받을 때만 가치있다고 믿는다.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삶을 정말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33쪽)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보고 듣고 냄새 맡으며 사람과 사물을 다정한 손길로 어루만질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늙어감을 외면하지 않고 닥칠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육체적 힘에 묶여 있지 않은 영정인 삶을 산다.
...미래가 있는 사람은 젊다.
일흔 살 여든 살 아흔 살이라도 해도 영원을 앞에 둔 사람은 젊다,
...우리는 노년에 대비해 마음을 단단히 무장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
노년이 되면 모든 것의 맛을 잃는다.
그러나 바로 이점이 좋은 점이기도 하다.
내가 그 많은 일을 했음에도 지금은 쓸모없는 존재라는 사실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새로 시작함이 무엇을 뜻하는지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늙는다는 것은 굉장한 말이다.
...잘 늙으려면 슬픔과 비통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신을 받아들이되 성공한 나와 실패한 나를 다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3가지
1. 과거와 화해하기
...노인들이 사사건건 트집 잡고 하느님과 세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슬프다.
살면서 손해만 봤다고 생각하는 노인들이 이외로 많다.
그래서 과거만 맴돈다.
자신에게 상처 준 사람들
자신을 괴롭힌 운명의 시련 자신이 부작친 어려운 일만 생각한다.
...고통이 다가오는 것을 억누르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한다.
그렇다고 늘 고통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나를 부상하게 대하고 상처 준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올라오면서 억누르지 말라.
...과거는 내가 허락한 만큼의 힘을 가지고 나를 휘두를 수 있을 뿐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내 책임이다.
...우리는 자신을 용서해야하며 용서해도 된다.
더 이상 실패에 머무르지 말라.
우리는 자신을 자비롭게 대하고 스스로 비난했던 모든 것을 용서해야 한다.
2. 자시 나의 한계 받아들이기
...노인이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당사자뿐 아니라 자녀들도 고통을 겪는다.
3. 고독을 다루는 법 배우기
...고독은 혼자 있음이 아니라 어떤 느낌이다.
어린아이는 혼자 있어도 고독하기위해 않다.
혼자 있으면 지루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상상의 날개를 펴는 법을 배우지 못한 탓이다.
고독은 행복과 평온의 원천이다.
...우리는 자신을 자신과는 만남을 피해 줄곧 도망치고 있다.
에릭프롬은 그 이유를 그냥 존재하여 하지 않고 늘 무언가를 소유하며 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삶과 세상은 참으로 풍요롭다.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온갖 기적으로 가득 차 있다. 인간도 다양하고 풍성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애정과 관심을 쏟은 수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일이 기뻐할 수 있는 능력 기쁨과 애정으로 어떤 일을 하고 또 사랑하는 능력은 우리를 진정으로 살게해주고 우리의 가치를 높인다.
고향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
우리 삶이 성취되었는가 그렇지 않은가는 우리에게 고향이 있는가 그리고 어디에서 고향을 발견하는가 하는 물음에서 결정된다.
제3장 놓아버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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