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비오틱식단
장수 건강법’의 정도라 불리는 마크로비오틱의 유래는 고대 그리스 시대, 히포크라테스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질병은 음식물과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며, 식사를 바로잡으면 병은 고쳐진다”라고 보고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을 가리켜 ‘마크로비오스’라고 했다.
‘마크로비오스’라는 말을 현대에 와서 일본의 사쿠라자와 유키카즈가 부활시켜 ‘일본 정식협회’를 만들고 ‘마크로비오틱’이라는 건강 식생활법을 전 세계에 전파시켰다.
현재 마크로비오틱은 미국의 카터나 클린턴 전 대통령, 톰 크루즈, 마돈나 같은 명사들도 따르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건강식 이론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크로비오틱, 영어로는 매크로바이오틱스( macrobiotics) 라고 하는데 장수식 식생활법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를 통째로 요리해 먹는 친환경 요리법이다.
우리에겐 아직은 생소하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장수요법으로 대중에게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최근 웰빙 열풍 정도라고나 할까
마크로비오틱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음양의 조화다.
고기나 유제품 등 극양성의 제품은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이유로 배제한다.
설탕이나 술 등 극음성 제품도 마찬가지다.
대신 식품 중 가장 중용의 성격을 띠는 현미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튀김을 먹을 경우 레몬즙으로 중화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춘다.
이 요법 중 눈 여겨 볼만한 것은 일물전체(一物全體)의 원칙. 식재료를 에너지를 가진 생명체로 보고, 부분적으로 섭취하기보다 전체를 다 먹어 그 에너지를 통째로 전달받는다는 주의다.
때문에 흔히 제거해 버리는 파 뿌리나 당근 껍질도 깨끗하게 씻어 그대로 사용한다.
또,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채소, 곡물, 콩 등을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설탕 대신 조청, 꿀을 쓴다.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주로 다시마나 표고로 국물을 낸다. 소금은 천일염을 이용한다.
식약동원(食藥同源), 음식과 약은 한가지라고 했다. ‘잘 살고’에는 항상 ‘잘 먹고’가 수식어처럼 붙는다. 웰빙푸드산업은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의 꽃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중심이라는 하드웨어를 가진 광주·전남이 마크로비오틱이라는 소프트웨어에 주목해야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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