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금강경 변증-6

 

제4장 산과 강도 우리의 몸이다.

18. 실체는 끊임없이 흐른다.

 

   중국어 번역 원문  一切同觀分   第十八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肉眼不 如是 世尊 如來 有肉眼 須菩提 於意云何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육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육안 수보리 어의운하

如來 有天眼不 如是 世尊 如來 有天眼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慧眼不 如是
여래 유천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천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혜안부 여시

世尊 如來 有慧眼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法眼不 如是 世尊 如來 有法眼
세존 여래 유혜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법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법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佛眼不 如是 世尊 如來 有佛眼 須菩提 於意云何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불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불안 수보리 어의운하

如恒河中所有沙 佛說是沙不 如是 世尊 如來說是沙 須菩提 於意云何
여항하중소유사 불설시다부 여시 세존 여래설시사 수보리 어의운하

如一恒河中所有沙 有如是沙等恒河 是諸恒河所有沙數 佛世界 如是
여일항하중소유사 유여시사등항하 시제항하소유사수 불세계 여시

寧爲多不 甚多 世尊 佛告須菩提 爾所國土中 所有衆生 若干種心 如來悉知
영위다부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이소국토중 소유중생 약간종심 여래실지

何以故 如來說諸心 皆爲非心 是名爲心 所以者何 須菩提
하이고 여래설제심 개위비심 시명위심 소이자하 수보리

過去心不可得 現在心不可得 未來心不可得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틱낫한 원문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육안을 가졌느냐?"
 수보리가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육안을 가졌습니다."
 부처께서 물으셨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천안을 가졌느냐?"
 수보리는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천안을 가졌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혜안을 가졌느냐?"
 수보리는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혜안을 가졌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법안을 가졌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법안을 가졌습니다."
 부처께서는 물으셨다.
 "여래가 불안을 가졌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불안을 가졌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부처가 갠지스 강의 모래를 모래로 보고 있느냐?"
 수보리는 대답했다.
 "새존이시여, 여래께서도 그것을 모래라고 합니다. "
 "수보리야, 만약 갠지스 강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은 갠지스 강이 있고, 또한 그 많은 모든 갠지스 강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은 불국토가 있다면, 그러한 불국토가 많이 있다고 하겠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아주 많습니다."
 부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그렇게 많은 불국토에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들의 각기 다른 마음을 여래는 모두 이해한다. 왜 그러한가? 수보리야, 여래가 말한 각기 다른 마음이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야, 과거의 마음은 붙잡을 수 없으며 현재의 마음도 미래의 마음도 역시 마찬가지로 붙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육안이란 꽃과 하늘 별과 달을 보는 우리의 보통 눈입니다. 

    부처님께서도 평범한 인간의 눈을 가지고 있습니까?
    천안이란 천신이 가진 눈으로 가까운 곳 먼곳 어두운 곳을 모두 볼 수 잇습니다.
    혜안이란 실체가 없는 모든 중생의 진정한 본성과 모든 법의 무상한 본성을 이해할 수 있는 눈입니다. 

    이것은 성문과 연각의 눈입니다.
    법안은 보살의 눈으로서 모든 것의 공한 진정한 본성을 볼 수 있는 눈입니다.

    이 눈으로 깨달음과 대서원의 본성을 볼 수 있습니다.

    법안을 가진 보살은 자신과 다른 모든 중생들이 모두 공한 본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러므로 자신의 해탈     이 곧 모든 중생의 해탈이라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 불안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수 있을 뿐 아니라 과거와 현제 미래의 중생의 마음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 질문과 대답으로 부처님께서 성취하신 것은 우리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우리가 여러가지 다른 정신현상을 계속 쫒아다니며 그것들을 붙잡으로고 하면 진실로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수행을 통한 직접적인 경험으로 우리는 진정한 마음과 만날 수 있습니다.

... 이 경전에서 우리는 말과 개념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배웁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나 혹은 개념과 그것에 의해 설명되어지는 것 사이에는 언제나 약간의 거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중국의 한 승려가 용담에 있는 선승 숭신을 만나러 가는 길에 한 노파와 만났던 유명한 일화가 잇습니다. 금강경에 통달해 잇다고 자부하던 그 스님에게 노파는 과가의 마음 현재의 마음 미래의 마음 중에 어떤 마음에 점을 찍고 싶습니까고 물었습니다. 그 선승은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나라면 배가 고픕니다.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실체입니다. 마음을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은 훌륭한 생각이지만 배가 고플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한그릇의 음식입니다.

 



19. 큰 즐거움


    
중국어 번역 원문   法界通化分   第十九 

 
須菩提 於意云何 若有人 滿三千大千世界七寶 以用布施 是人 以是因緣 得福多不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이시인연 득복다부

如是 世尊 此人 以是因緣 得福 甚多 須菩提 若福德 有實
여시 세존 차인 이시인연 득복 심다 수보리 약복덕 유실

如來 不說得福德多 以福德 無故 如來 說得福德多
여래 불설득복덕다 이복덕 무고 여래 설득복덕다
  

 
   
틱낫한 원문


 "어떻게 생각하느냐?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삶이 삼천대천세계를 보물로 가득 채우는 보시행을 한다면, 그 사람은 이 공덕으로 큰 행복을 얻겠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만약 그러한 행복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생각했다면 여래가 그것을 크다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붙잡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래가 그 사람의 공덕으로 큰 행복을 얻을 것이다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붙잡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래가 그 사람의 공덕으로 큰 행복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 이 문장은 그대가 말과 개념에 집착핮지 않는 한 진정한 대화를 위해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     히 말해줍니다. 

    말과 개념에 집착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것의 상호 의존적인 본성을 이해해야합니다.



20. 
32상


    
중국어 번역 원문  離色離相分   第20 

 
須菩提 於意云何 佛 可以具足色身 見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色身 見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 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 견

何以故 如來 說具足色身 卽非具足色身 是名具足色身 須菩提 於意云何
하이고 여래 설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수보리 어의운하

如來 可以具足諸相 見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諸相 見
여래 가이구족제상 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 견

何以故 如來 說諸相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하이고 여래 설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틱낫한 원문


...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를 완전한 육신의 모습으로 볼 수 있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완전한 육신의 모습이라고 한것은 사실 완전한 육신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런 까닭으로 그것을 일러 완전한 육신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수보리야. 여래를 완전한 모습의 상으로 볼 수 있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완전한 모습의 상으로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완전한 모습의 상이라고 한 것은 사실 완전한 모습의 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일러 완전한 모습의 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전설에 따르면 부처님의 완전한 모습은 32가지 특징으로 이루어져 잇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과 수보리등 모든 여래는 육신의 모습으로 볼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다른 모든 형상과 마찬가지로 육신에도 명칭이 있습니다. 

그러나 명칭과 형상은 모두 생각과 개념이란 틀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그 속에 살아 움직이는 무한한 실체를 담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21. 혜명


   
중국어 번역 원문  非說所說分   第二十一   


須菩提 汝勿謂如來作是念 我當有所說法 莫作是念 何以故 若人 言 如來 有所說法
수보리 여물위여래작시념 아당유소설법 막작시념 하이고 약인 언 여래 유소설법

卽爲謗佛 不能解我所說故 須菩提 說法者 無法可說 是名說法 爾時 慧命須菩提 白佛言
즉위방불 불능해아소설고 수보리 설법자 무법가설 시명설법 이시 혜명수보리 백불언

世尊 頗有衆生 於未來世 聞說是法 生信心不 佛言 須菩提 彼非衆生 非不衆生
세존 파유중생 어미래세 문설시법 생신심부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

何以故 須菩提 衆生衆生者 如來說非衆生 是名衆生
하이고 수보리 중생중생자 여래설비중생 시명중생

 

 

   틱낫한 원문


... "수보리야, 여래가 나는 법을 가르친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지 말라.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말라.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여래께서 가르친 것이 있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내가 말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여 부처를 비방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수보리야, 법을 설하는 것은 사실 설해지는 법니 없기 때문에 그것을 진실로 법을 설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때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앞으로도 이러한 말씀을 듣고 완전한 믿음을 낼 중생이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중생은 중생도 아니고 중생이 아닌것도 아니다. 왜 그러한가? 수보리야, 여래가 중생이 아니라고 한 것은 진실로 중생이기 때문이다



... 혜명이란 혜명수보리 혜명 사리불 등과 같이 깨달음을 얻은 존재들에 대한 칭호입니다. 

    실체란 말 개념 연설 혹은 상징의 틀로 고정 시킬 수 없는 것임을 안다면 우리는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