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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무심이 부처다.

** 모든 번뇌망상속에 사는 것을 중생이라하고 일체의 망상을 떠난 것을 부처라한다. 모든 망상을 떠났으므로 망심이 없는데 이를 무심 또는 무념이라한다.

** 무심은 무엇인가. 거울이다.  먼지가 쌓이면 볼 수 없다.

** 무심을 경에서는 정혜라한다. 정이란 일체의 망상이 모두 없어진 것이고 혜란 대지혜 광명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정혜등지는 부처님의 다른 이름이다. 무심을 완전히 성취하는 것을 견성이라하고 이는 성불이며 열반이다.

** 중생이 원래 부처이지 중생이 변하여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다.
화두를 부지런히 하여 우리의 참모습인 무심을 싫증합시다.

    9. 불,법, 승

** 스님네도 참선을 하려면 불교부터 버려야하는데...

  10. 부처님같이 존경하라

** 저 원수를 보되 부모와 같이 섬겨라. 觀彼怨家如己父母
                                                                                        --원각경

** 다만 증애심만 떨어지면 통연히 명백하다 但莫憎愛洞然明白
                                                                                        -- 승찬대사의 신신명

** 존어원전천 尊於怨轉親 부처는 원수를 섬기기만 한다.

  11. 구도자의 질문

    11-1 생명은 어디서 나서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 화엄경, 一切法不生一切法不滅
     법화경,  諸法從本來尙自寂滅相 제법 종본래 상자적멸상

** 움직이지 않는 바위들도 간단없이 운동하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11-2. 불교의 이상은인간의 범주에 머물러야합니까, 초월해야 합니까.

** 초월할 것은 없다. 중생이 진불이며 사바가 정토다. 현실이 절대다.

    11-3. 진정한 인간회복은 무엇입니까?

** 인간이 본래 부처이나 심경을 덮은 때와 먼지를 제거해야하는데 ..

    11-4. 종교 안에서 인간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까?

** 다른 종교는 현실을 떠나 다른 절대의 세계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불교는 현실이 절대이므로 다시 절대세계를 구할 필요가 없다. 눈을 가린 망견만 버리면 된다.

    11-5. 현대인의 방황을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읍니까?

** 생사다 해탈이다 함은 백일하에 잠꼬대요 불타니 보살이니 부름은 명경 위의 먼지이니 우리는 광명을 바로 보아야합니다.

    수양버들은 푸르고 복숭아는 붉도다
      楊柳系系綠
     挑花片片紅

    11-6. 욕망과 물질

** 개인을 위한 사리사욕은 해독이니 우주만물을 위한 삶은 제불의 본원이다.

    11-7. 불교의 사회구제

** 불교에서는 구제란 말이 없다. 봉사가 있다. 남을 돕는 것이 불공이다.

    11-8. 수행하는 승려들에게.

** 허공이 이렇게 광활하지만 물거품 하나 일어나는 것과 같으니 허망한 몽환을 다 버리고 구구한 명예와 이양을 다 버리고 정진합시다.
     순치황제는 자신이 만승천자로 타락하였다고 보위를 버리고 탁발승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