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바로 봅시다.
                                  - 성철스님 법어집 1집 제7권

 


제1장 축복의 말씀
제2장 가야산의 메아리
제3장 대담
제4장 본지풍광 평석
제5장 해탈의 길



제1장 
축복의 말씀

**악한사람 착한 사람 모두 부처님의 모습이요 맑은 물 탁한 물 모두 자비의 줄기 입니다.

**선악 시비는 허황한 분별일 뿐이요 현실의 참모습은 영원하고 무한한 절대의 진리 위에 서 있습니다.

** 모든 생명을 부처님과 같이 존경합시다.

**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가 원래 부처입니다. 자기는 항상 행복과 영광에 넘쳐 있습니다. 극락과 천당은 꿈속의 잠꼬대입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시러 오셨습니다.

**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일체 만물은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잇어서 하나도 서로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 사탄과 부처란 허망한 거짓 이름일 뿐 본모습은 추호도 다름이 없습니다.

** 집집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부모님입니다. 거리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발 밑에 벌레가 부처님입니다. 머이 위에 나는 새가 부처님입니다.


제2장 
가야산의 메아리

   1. 불생불멸과 중도

** 팔만대장경이 그렇게 많고 많지만 한마디로 축소하면 불생불멸입니다. 이것이 불교의 근본교리이고 부처님께서 깨치신 진리입니다. 이것이 중도입니다.


   2. 광수공양

** 예수교는 성경 한권인데 불교에는 팔만대장경이 엄청납니다. 이 많은 장경 가운데 근본교리는 어디에 있을까. 전통적인 정설에 의하면 경 중에서 부처님 말씀의 근본이며 가장 소중한 경은 화엄경과 법화경으로 이는 경중의 왕이요 불교의 표준입니다. 그 중에서도 화엄경이 법화경보다 깊고 넓으며 화엄경 80권 중에서도 보현보살원행품이 불교의 근본진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데 약화엄경이라고도합니다.

** 여기에 보현보살 십대원 중 광수공양편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명과 복을 빌지말고 참으로 나를 믿고 따른다면 내 가르침을 실천하라.

중생을 도와주는 것이 불공이다. 절에 돈 가져가는 것은 불공이 아니다.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에게 식은 밥 한술을 공양하는 것이 부처님 앞에 만수성찬을 차리고 천만번 절을 하는 것보다 더 공이 크다.

불공은 이름을 내지 않아야 공이된다. 이것은 예수교의 진리이기도하다.

자기를 위하여 비는 것은 불공이 아니다. 남을 위하여 비는 것이 불공이다.

누구든지 머리를 깍고 부처님 의복을 입고 부처의 이름을 팔아 먹고 사는 자는 도적놈이지 스님이 아니다. 그런 곳은 절이 아니고 도적의 소굴이다.


   3. 참선하는 법

**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마음이다라고 말합니다(一切唯心)
내 마음이 곧 부처라고 말합니다(卽心是佛)
마음의 눈을 뜨면 자기의 본성 즉 自性을 보는데 이것을 見性이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