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와 올리브나무 3 자본의 이동 pp249 금융정보가 널리 확산되고 커뮤니케이션의 속도가 더 빨라질 뿐 아니라 이러한 정보의 획득 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아니하고 자본의 이동도 쉬워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거의 무한대의 속도로 자본이 이동하게된다. 증권과 채권 시장만이 아니라 설비투자자들 역시 더 좋은 세 제혜택과 저렴한 생산비를 찾아 전 세계로 이동해 다닌다. 국제적인 대 회사의 경영자들에 게는 전 세계의 유수한 정치가들이 공장과 자본을 자기 나라에 가져오라는 손짓이 계속 들 어온다. 그러면 그들은 어디로 가는가? 브라질에서 컴퓨터를 생산해 파는 바이테크사 세인트 로런트의 말이다. "외국 자본을 계속해서 끌어다 쓰려는 나라는 우선 통화가치가 안정되어 있어야합니다. 통화가치가 안정되자면 정부가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고 물가인상을 억제할 수 있어야 하 며 그러려면 작은 정부를 유지해야합니다. 외국자본은 발을 빼고 싶을 때 돈 가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 들어오지 아니합니다. 저는 저의 컴퓨터를 팔기위하여 고객들에게 손과 무릎을 다 동원합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권좌에 앉아 머리를 조아리고 무플을 꿇는 것을 보는데만 익숙해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자본을 가지고 그 곳에 가겠습니까" 전자투자자집단의 갈수록 커지는 권력을 이해하지 않고는 현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멕시코의 세디요대통령, 마하티르, 수하르토, 심지어 보리스 열친까지 그 어마어마한 권력을 휘두르던 이들이 전자투자가집단에 의해 사정없이 짓밟히고 두드려 맞는데 속수무책이었다. 그들은 적들(전자투자가집단)을 구속할 수도 사전 검영할 수도 심지어 매수할 수도 없었으며 사실 그들이 어디에 있는 누구인지도 알 지 못하고 무너져 내려야했다. 쉽게 무릅을 꿇은 세디요나 욕을 해대고 음모라고 비난의 화살을 퍼 부은 마하티르와 수하르 토나 별로 결말이 다르지 않았다. 전자투자자 집단은 미국국무성이나 UN 비동맹운동과는 다르다. 그들은 동정심이나 상대방의 아픔 따위에 사정을 두는 일이 없다. 각국 정부가 불신임당할까 전전긍긍할 뿐, 전자투자가 집단들은 각국정부를 유리알 들여다 보듯 들여다보고 있다. 전자투자자집단과 초거대 시장 자본의 판단을 막을 수 있는 장막은 없다.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거대국가의 통치자가 아니라 전자투자자집단과 초거대자본시장이 되었다. 기술, 금융, 정보의 민주화와 인터넸의 결합은 세계화를 가속해 가는 터버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인류는 이제 독자가 아니며 시청자도 아니고 쌍방향 통화와 의사 전달 수단(컴퓨터)을 갖춘 작은 한덩어리의 집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