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 1장 쌍서품
제 1게송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다
마음은 주인이 되어 모든 일을 시키나니
마음 속에 악한 일을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도 이를 따른다
그 때문에 고통이 따르는 것이
마치 수레를 따르는 수레바퀴자국처럼.
心爲法本 心尊心使
中心念惡 卽言卽行
罪苦自追 車轢于轍
제 2게송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된다
마음은 주인이 되어 모든 일을 시키나니
마음이 착하면
그 말과 행동 또한 그러하다.
그 때문에 즐거움이 그를 따르기를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같다.
心爲法本 心尊心使 中心念善
卽言卽行 福樂自追 如影隨形
제 3게송
그가 나를 욕하고 꾸짖었다고
나를 때리고 내 것을 빼앗았다고
이런 생각 굳게 마음에 두면
그 원한은 끝내 가라앉지 않으리
人若罵我 勝我不勝 快意從者 怨終不息.
인약매아 승아불승 쾌의종자 원종불식.
제 4게송
그가 나를 욕하고 꾸짖었다고
나를 때리고 내 것을 빼앗았다고
이런 생각 마음에 두지 않으면
그 원한은 이내 가라앉으리
人若致毁罵 役勝我不勝 快樂從意者 怨終得休息.
인약치훼매 역승아불승 쾌락종의자 원종득휴식.
제 5게송
원망으로서 원망을 갚으면
원망은 끝내 끝나지 않는다.
오직 참음으로서 원망은 쉬나니
이 법은 영원히 변함이 없다.
不可怨以怨 終以得休息
行忍得息怨 此名如來法
제 6게송
남의 허물 꾸짖기 좋아하지 말고
스스로 내 잘못을 되살펴 보라
만일 이것을 알고 행하면
근심, 다툼 영원히 사라지리라
不好責彼 務自省身. 如有知此 永滅無患.
불호책피 무자성신. 여유지차 영멸무환.
제 7게송
생활의 편안함만 쫓아 구하고
감관의 욕구를 못 다스리고
먹고 마심에 절제 없으며
마음이 게으르고 겁이 많으면
사악함이 그를 쉽게 뒤엎으리
바람이 약한 풀을 쓸어 넘기듯
行見身淨 不攝諸根 飮食不節 漫墮怯弱
행견신정 불섭제근 음식부절 만타겁약
爲邪所制 如風靡草.
위사소제 여풍미초.
제 8게송
육신을 더러운 것이라 보아
모든 감관을 잘 다스린다면,
먹고 마심에 절제가 있고
항상 정진하여 믿음이 있으면
사악함도 그를 어찌할 수 없다.
바람이 태산을 움직이지 못하듯이.
觀身不淨 能攝諸根 食知節度
관신부정 능섭제근 식지절도
常樂精進 不爲邪動 如風大山
상락정진 불위사동 여풍대산
제 9게송
마음이 독한 태도 버리지 않고
욕심을 따라 뒤쫓아 다니면서
스스로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면
그는 법의(法依)에 알맞지 않다.
不吐毒態 慾心馳騁 未能自調 不應法衣
불토독태 욕심치빙 미능자조 불응법의
제 10게송
마음의 독한 태도 벗어버리고
온갖 덕행 쌓고 계행을 잘 지키어
마음을 굴복시켜 스스로 다스리면
이것이 법의를 입을 수 있는 사람이라네
能吐毒態 戒意安靜 降心已調 此應法衣
능토독태 계의안정 강심이조 차응법의
제 11게송
진실한 것을 거짓으로 생각하고
거짓인 것을 진실로 보면
이것은 끝내 그릇된 소견이라
마침내 참 이익을 얻지 못한다.
以眞爲僞 以僞爲眞
是爲邪計 不得眞利
제 12게송
진실을 알아 진실이라 생각하고
거짓을 보아 거짓이라 알면
그야말로 그것은 정당한 소견이니
마침내 참 이익에 이를 수 있다.
知眞爲眞 見僞知僞 是爲正計 必得眞利
지진위진 견위지위 시위정계 필득진리
제 13게송
지붕 잇기를 성기게 하면 비가오면 곧 새는 것처럼
마음을 조심하지 않으면 탐욕이 곧 이를 뚫는다.
蓋屋不密 天雨則漏
意不惟*行 淫일*爲穿
*생각할유 **음탕할일(水+失)
제 14 게송
지붕 잇기를 촘촘히 하면
비가 내려도 새지 않는 것처럼
마음을 단단히 거두어 가지면
탐욕이 뚫고 나오지 못한다.
蓋屋善密 雨則不漏 攝意惟行 淫일不生
개옥선밀 우칙불루 섭의유행 음일불생
제 15게송
살아서 걱정하고 죽어서 걱정하고
악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걱정한다
이것도 걱정이요 저것도 두려움
지은 죄를 보고 마음이 부끄럽다.
造憂後憂 行惡兩憂 彼憂惟懼 見罪心거
조우후우 행악양우 피우유구 견죄심거
제 16게송
살아서 기뻐하고 죽어서 기뻐하고
선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기뻐한다
이것도 기쁨이요 저것도 즐거움
자기가 지은 복을 보고 마음이 편안하다.
造喜後喜 行善兩喜 彼喜惟歡 見福心安
조희후희 행선양희 피희유환 견복심안
제 17게송
이승에서 늬우치고 저승에서 늬우치고
악을 행한 사람은 두곳에서 늬우친다.
악행에 번민하고
죄를 받아 고통받는다.
今悔後悔 爲惡兩悔
厥爲自殃 受罪熱惱
제 18게송
이승에서 기뻐하고 저승에서 기뻐하고
선을 행한 사람은 두곳에서 기뻐한다.
선행에 기뻐하고
복을 받아 더욱 기뻐한다.
今歡後歡 爲善兩歡
厥爲自祐* 受福悅豫
*도울우
제 19게송
경전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남의 소를 헤는 목자와 같아서
도를 얻지 못한다.
雖*誦習多義 放逸不從正
如牧數他牛 難獲沙門果
*비록수
제 20게송
경전을 아무리 적게 알아도
법을 따라 도를 행하고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버리어
지식은 정단하고 마음은 해탈해서
이승에서도 저승에서도 집착이 없으면
그가 부처의 제자이다.
時言少求 行道如法
除淫怒痴 覺正意解
見對不起 是佛弟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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