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쇼의 조주 강의
불이야 불이야. ** 조주는 남전선원에 처음 들어간 후 승당에서 노두를 맡았다. 어느날 그는 승당 문을 잠그고 불을 피워 연기가 가득 차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불이야불이야 살려줘하고 소리쳤다. 대중이 문 앞으로 모이자 조주가 말했다. 그런데 남전이 창문으로 열쇠를 던져넣으니 조주는 즉시 문을 열고 나왔다.
** 선은 경험이다. 선은 훌륭한 것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선은 철학이 아니다. 선은 아주 간단하고 분명한 현상이다. 안을 들여다 보는 것 이것이 선이다.
** 조주가 불속에 있다. 상징적으로 볼 때 모든 인간은 불 속에 있다. 그대는 불 속에서 살다가 불 속에서 죽는다. 그대의 가슴은 온갖 질투와 분노 욕망과 탐욕으로 불타고 있다.
** 일본의 선사 기또의 시다 밤마다 산 위에 빛나던 별들은
** 강물에 표시를 남길 수 있겠는가? 붓다는 우주로 사라졌다. 하늘을 나는 새들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듯이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그대는 어디서 붓다를 찾을 수 있을까. 절을 짓고 불상을 만든다. 그러나 붓다가 거기있을까.
라즈니시 강의 ** 조주는 매우 드문 인물이다. 조주는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열일곱에 satory(samadhi=三昧)를 경험했다. 그는 이 경험에서 돌연 나는 붕괴되었고 머물 집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나는 인격과 마음을 계발해 왔지만 그중의 어느 것도 내가 아니었다. 사토리는 순식간에 나를 무너뜨리고 머물 집이 없는 고아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경험의 한 측면일 뿐이다. 그가 말하지 않은 다른 부분이 있다. 그 다른 부분은 말해질 수 없다. 오직 경험을 통해 알수밖에 없다. ** 모든 것이 경험에 의존한다. 선은 경험이다. 선은 훌륭한 것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선은 철학이 아니다. 선은 아주 간단하고 분명한 현상이다. 안을 들여다보는 것 이것이 선이다. 이보다 더 단순할 수 있는가? 내면을 들여다볼 때 전혀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다. 그대가 알고 있는 기존의 언어는 아무 쓸모도 없게 된다. 그대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낡은 것은 끝장났다는 말 뿐이다. ** 조주는...불이야. 이것은 상징적으로 인간이 처해 있는 상황이다. 그대는 불속에서 살다가 불속에서 죽는다. 그대의 가슴은 온갖 질투와 분노, 탐욕으로 불타고 있다. 그 심리적인 불은 끝임없이 새로운 고통과 상처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결코 자체적으로 치료되지 못한다. 이것은 조주의 엄청난 선에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옳은 말은 무엇인가? 조주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다. 이것은 시험문제가 아니다. 조주는 열쇠가 없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필요한 것은 열쇠였다. ** 일본의 선사 기또의 시다. 밤마다 산 위에 빛나던 별들은 새벽을 향해 되돌아가고 해마다 겨울이면 눈이 내린다. 이런 광경을 보면서 석가 여래가 특정한 장소에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그것은 강의 한 지점을 표시하기 위해 배 옆에 표식을 새기는 것과 같다. ** 강물에 표시를 남길 수 있겠는가? 붓다는 우주로 사라졌다. 하늘을 나는 새들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듯이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그대는 어디서 붓다를 찾을 수 있을까. 절을 짓고 불상을 만든다. 그러나 붓다가 거기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