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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니시의 마조 2
불성의 씨앗
회양으로부터 법의 의미에 대해 가르침을 듣고 난 후, 마조는 더할 나위 없이 달콤한 감로수를 마신 기분이었다. 그는 스승에게 큰절을 올리고 나서 다시 물었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면 무상삼매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회양이 말했다. "그대가 내면의 지혜로 가는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내가 그 법의 요지를 말해주는 것은 마치 하늘이 내려주는 단비와도 같은 것이다. 그대는 가르침을 받고 있으니 반드시 도를 보게 되리라." 마마조가 다시 물었다. "도는 색깔과 형상이 아닌데 어떻게 그것을 볼 수 있겠습니까?" 회양이 말했다. "심지의 법안은 능히 도를 볼 수 있다. 무상삼매도 마찬가지다." 마조가 물었따. "거기에도 성주괴공이 있습니까?" 이에 대해 회양이 답했다. "이루고, 파하고, 모으고, 흩어진다는 관점에서 도를 본다면, 진정으로 도를 보는 것이 아니다. 자, 나의 게송을 들어보라." "무심의 당이 품고 있는 여러 씨앗은 단비 올 때 한결같이 싹터 오르네. 삼매의 꽃은 형태와 색깔이 없으니 피고 짐이 또다시 있을 리 있겠는가"
마조는 이에 문득 개오하고 마음속에 초연함을 느꼈다. 이후 제자로서 십년을 시봉하니, 나날이 그 깨달음이 깊어 갔다.
라즈니시 강의
** 회양선사는 자신의 권위에 따라 마조를 가르친다. 마조는 뒤에 회양보다 더 위대한 스승이된다. 그러나 지금 마조는 하나의 씨앗일 뿐이다.
** 다르마는 종교가 아니다. 사실, 단어의 뿌리를 캐고 들어가면 종교religion은 그대를 묶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다르마는 그대를 해방시킨다는 뜻이다. 다르마와 종교는 서로 반대되는 의미이다. 다르마는 단지 그대의 선천적인 본성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대의 다르마가 무엇인자는 경전에 쓰여있지 않으며 말해줄 사람도 없다. 그대는 스스로 자신의 다르마를 발견해야한다. 빌려온 지식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삶의 생생한 근원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샘솟고 있다. 그대는 그 샘물을 마시면 된다.
** 나이는 의식의 각성과 아무 관계도 없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붓다가 되는 것이 아니다. 씨앗에게는 안내자가 없다. 읽을 경전도 없다. 씨앗은 위험을 감수하고 밖으로 뛰쳐나온다.
** 씨앗은 죽어서 수많은 꽃, 수많은 과일, 수많은 나무, 또 다른 씨앗으로 부활한다. 단 하나의 씨앗이 이 지구 전체를 푸르게 만들 수도 있다. 하나의 작은 씨앗 안에 그토록 엄청난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살아있는 씨앗이다. 그대의 내면에는 이 존재계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들어 있다. 의식이 바로 그것이다. 씨앗은 어둠 속에 있으면서도 길을 안다.
** 도는 사마디라는 말의 중국어다. 일본어로는 사토리다. 도는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것, 알 수는 있지만 말로 할 수는 없는 어떤 것, 삶 속에 구현할 수는 있지만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것이다. 그대는 도를 춤추고 노래할 수는 있지만 말로는 할 수 없다.
** 얼굴에 달린 두 눈은 형상과 색깔을 볼 뿐, 無相과 無色은 보지못한다. 이를 보는 것이 法眼이다.
** 그대 내면에 관한한 그대의 붓다는 이미 거기에 있다. 그대는 붓다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 그대의 내면 세게에는 마땅히 존재해야하는 모든 것이 다 존재한다(48p)
** 종교인들은 흔히 외부의 신에 대하여 말한다. 그러나 쓸데없이 밖으로 헛걸음 치지 말라. 걸음을 아껴라. 내면으로 들어가는 데 그 걸음이 필요하다. 안으로 한 걸음 들어가는 순간 그대는 신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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