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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벽루는 합천의 읍내에 있는 명승이다. 합천으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강가에 보이며 들어가는 입구는 다소 찾기 어렵다. 그냥 강가로 가면 길이
막히고 산 쪽으로 가면 공원에 이른다. 학교앞 좁은 도로를 지나 죽죽로를
따라가야한다.
함벽루는 처마의 비가 강으로 바로 떨어지는 보기 드문 정자이며 여러번 중
수를 하면서 쓴 중수기와 남명과 퇴계의 시 한수 씩이 걸려있다.
뒤 절벽에는 이름석자를 새겨넣은 돌판들이 어지럽고 한 번 나고 가는 인간
의 애환이 달려 있음을 보는 것 같다. 입구 시석들이 서 있는 언덕에는 스
승께서 쓴 비 하나가 서 있다.
이런 정자가 있어 합천에서 난 사람들은 합천을 사랑하는지 모른다.
이동환교수는 합천 출신이나 이곳에선 먼 야로출신이고 권대근은 의령 출신
이나 삼가 토동에 매우 가까운 곳에 선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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