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란 무엇인가.
누가복음 23장 9절에는 예수님께서 헤로데 앞에서
"아무런 대답도 하시지 않았다"고 하였다.
요한복음의 18장 38절에는 빌라도는 예수께 "진리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빌라도는 예수의 답을 듣지 않은채 곧 방을 나갔고 예수님도 대답했다는 기록이
없다.
진리란 무엇인가
예수님의 답은 무엇이었을까.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일까
높은 진리를 낮은 언어의 세계로 끌어 내릴 수 없다는 것일까.
진리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진리는 진리고 진리는 존재계 전체다
말로 표현하는 순간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침묵을 지키신 것이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 볼 수 있는 것,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실체다. 실체
일 때 우리는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진리는 아니다.
실체는 세상의 존재 생각하는 조각만큼 많다. 그러나 진리는 하나다.
진리는 오직하나 말할 수 없는 것
설명이 안되고 설명하는 순간 그것은 실체지 진리가 아니다.
그대 자신이 진리다.
그러나 그대의 마음은 진리가 아니다. 실체다.
그대와 그대의 마음은 분리되어 있다.
그대에게 마음이 개입하면, 생각이 개입하면 사랑, 욕망, 의지, 꿈
아름다움, 추함, 같은 걸로 칠갑한 다만 실체가 될 뿐 진리일 수 없다.
이것이 인생의 신비이다.
진리는 말로 전할 수 없다.
이것이 예수가 전하는 침묵의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