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명 ( 愼言銘 )

 

연못에 물이 없으면 곤란하니,

물고기와 용이 등을 드러내게 된다.

구름낀 큰 둑이 만 발이나 되어도,

개미집으로 해서 무너진다.

시동처럼 있으면서 용처럼 나타나고,

연못처럼 고요하면서도 우레처럼 큰 소리를 낸다.

언어의 표현을 다듬어 정성을 세우고,

병마개를 닫듯 입을 닫아 말을 조심하라.

문제는 게으르고 소홀한 데 있으니,

충신을 주로 해서 완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