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명심보감 - 제3장 순명편(5개문장)-타고난 운명에 순응하라 1.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잇고 부자와 귀함은 하늘에 잇다. 자曰 死生이 有命이오 富貴는 在天이니라 2. 萬事 分己定이어늘 浮生이 空自忙이니라 모든일에 분수가 정해져 있는 것인데 사람들이 쓸데없이 바쁘게 군다. 3. 재앙은 요행으로 면할 수 없고 복은 두번 구할 수 없다. 경행록에 云하되 禍不可倖免이오 福不可再求니라 4. 때가 옴에 바람이 등왕각으로 보내고 운이 물러감에 벼락이 천복비를 쓰러트렸다. 5. 열자가 말했다. 어리석고 귀먹고 고질병 있고 벙어리도 집안이 부자이고 지혜있고 총명한 사람도 도리어 가난하다. 해와 달과 날과 시각이 분명히 정해져 있으니 헤아려 보면 부귀와 빈천은 명에 달린 것이지 사람에 달린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