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자
맹자 제7편 진심 장구 상 모두 46개장 진심편에서는 사람이 실천해야할 도리를 정리하여 놓았으며 맹자 전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명언들로 구성 되어 있다. 1 盡其心者는 知其性也니 知其性則知天矣니라. 자기의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자기의 본성을 알고, 본성을 알면 하늘을 알게 된다. 存其心하야 養其性은 所以事天也오 妖壽에 不貳하야 修身以俟之는 所以立命也니라 자기 마음을 보존하여 본성을 기르는 것은 하늘을 섬기는 것이오, 단명하거나 장수하거나 개의치 않고 몸을 닦아서 천명을 기다림은 천명을 온전히 하는 것이니라. 2 莫非命也나 順受其正이니라 是故로 知命者는 不立乎巖墻之下하나니라.--- 모든 일이 천명 아닌 것이 없으니 그 올바른 천명을 순리대로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천명을 아는 사람은 위험한 장벽 밑에 서지 않는다. 3 구하면 얻어지고 버려두면 잃는것이 있는데... 4 萬物이 皆備於我矣니 反身而誠이면 樂莫大焉이오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나의 마음속에) 갖추어져 있으니 자신을 반성해 보아 성실하면 즐거움이 더없이 크고 强恕而行이면 求仁이 莫近焉이니라. 힘써 너그럽게 행하면(노력하여 남을 자기처럼 생각하여 용서하는 마음으로 행하면) 인을 구하는 길이 더없이 가깝다. 5 행하면서도 모르는 일이 있다. 6 人不可以無恥니 無恥之恥면 無恥矣니라. 사람이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된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음을 부끄러이 여긴다면 부끄러움이 없게 될 것이다. 7 恥之於人이 大矣니라. ---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다. 8 옛날 어진 임금은.. 9 --- 士는 窮不失義하며 達不離道이오 --- 선비는 궁해도 의로움을 잃지 안으며 잘되어도(높은 지위를 얻어도) 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10 걸출한 선비는 성군이 없어도 힘쓴다. 11 부귀에 마음을 뺏기지말라. 12 以佚道使民이면 雖勞나 不怨하고 以生道殺民이면 雖死나 不怨殺者니라. 편하게 해주려는 일로(목적으로) 백성을 부리면 비록 힘들어도 원망하지 않고 살려주기 위한 방법으로 백성을 죽이면 비록 죽을지라도 죽이는 사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13 군자가 지나가는 곳은 교화되고... 14 선한 정치는 선한 가르침만 못하다... 15 人之所不學而能者는 其良能也요 所不慮而知者는 其良知니라. --- 사람이 배우지 않고서도 할 수 있는 것을 양능이라 하고 생각하지 않고서도 아는 것을 양지라 한다. 16 순임금이 산속에 살 때... 17 하지 않을 일을 하지말고... 18 人之有德慧術知者는恒存乎玳疾이니라. --- 사람이 덕행과 지혜와 학술과 지식을 갖게 되는 것은 언제나 환난 속에서 얻게 되는 것이다. 獨孤臣孼者는 其操心也 危하며 其慮患也 深故로 達이니라 외로운 신하와 버림받은 서자만이 위태로움을 느껴 언제나 조심하고 환난이 있을까 깊이 생각하므로 사리에 통달하게 된다. 19 대인이란 자신을 바르게... 20 君子 有三樂이나 而王天下는 不與存焉이니라.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천하에 왕노릇 하는 것은 거기에 들지 않는다. 父母俱存하며 兄弟無故가 一樂也오 부모가 다 생존하고 형제들이 무고함이 첫 번째 즐거움이오 仰不愧於天하며 俯不澤於人이 二樂也오 우러러보아서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서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것이 그 두 번째이오 得天下英才하여 而敎育之가 三樂也니라. ---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그 세 번째이다. 21 군자의 본성은...보탬이 안되고 덜어내지도 못하는 것... 22 백이가 주를 피해 갔다가 문와이 일어나 돌아온 까닭은? 23 농사를 잘짓게하고 납세를 감해주면 백성은 잘산다. 24 孔子는 登東山而小魯하시고 登太山而小天下하시니 공자께서 동산에 올라서는 노나라가 작다고 느끼셨고 태산에 올라서는 천하가 작다고 느끼셨다. 故로 觀於海者에 難爲水요 遊於聖人之門者엔 難爲言이니라 --- 그러므로 바다를 본 사람에게는 물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고 성인의 문하에서 노니는 사람에게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 25 순과 도척이 다른 것..이를 도모하거나 선을 도모하는 거. 26 楊子는 取爲我하니 拔一毛而利天下라도 不爲也하니라 양자는 위아설(나만을 생각함)을 주장하니, 한 올의 털을 뽑아서 천하를 이롭게 한다 해도 하지 않는다. 墨子는 兼愛하니 摩頂放踵이라도 利天下인댄 爲之하니라 묵자는 겸애설을 주장하니 머리 꼭대기에서 발뒤꿈치까지 갈아 없어져도 천하에 이롭다면 한다. 子莫은 執中하니 執中이 爲近之나 執中無權이 猶執一也니라 --- 자막은 중간을 취하는데 중간을 취하는 것이 정도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중간을 취하면서 변화가 없으면 그 것은 한가지만 고집하는 것과 같다. (자막 : 노 나라의 현인으로 양자와 묵자의 극단론을 피하고 그 중간을 취할 것을 주장했다 그것은 유가(공맹자의 사상)의 도에 가깝기는 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한 가지만 고집을 하여 맹자는 이를 인의를 해치는 것이라하여 기피하였다.) 27 饑者 甘食하고 渴者 甘飮하나니 是 未得飮食之正也라 --- 굶주린 사람은 달게 먹고 목마른 사람은 달게 마신다. 그러나 음식의 진정한 맛은 모른다. 28 유하혜는 삼공의 작위로 지조을 안바꿈. 29 우물을 파되 물이 안나오면.. 30 요순은 인의를 본성으로하고 탕왕 무왕은 본받아하고 오패는 빌려서 썼다. 31 이윤이... 이윤의 뜻이면 좋다. 32 공손추가 시경에 일하지 않고 먹지말라 했는데... 33 --- 尙志니라 --- 뜻을 높이 가져야 한다. 제 나라 왕자 점이 선비는 무엇을 일삼아야 하는 물음에 대답으로 상지는 오직 인의(仁義)에 따라 행동함을 말함 34 중자는 의롭지 않으면... 35 도응이.. 36 맹자께서 범으로부터 제나라로 가서 왕자를 보고.. --- 居移氣하며 養移體하니라 --- 지위나 환경에 따라 기품이 달라지고 봉양하는 물건에 따라 몸이 변하는 것이다. 37 食而弗愛면 豕交之也오 愛而不敬이면 獸畜之也니라 --- 먹이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돼지로 대하는 것이오 사랑하면서 공경하지 않는 것은 짐승으로 기르는 것이다.(제후가 현자를 대우함을 개탄한 말) 38 천성을 그대로 살기 어렵다.. 39 상복입는 질문 40 君子之所以敎者 五니 有如時雨 化之者하며 有成德者하며 군자가 가르치는 방법에 다섯 가지가 있으니, 제때에 내리는 비가 초목을 자라게 하는것과 같은 것이 있고 덕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 있고 有達財者하며 有答問者하며 有私淑艾者하니라 --- 재능을 발휘시켜 주는 것이 있고 물음에 대답해 주는 것이 있고 혼자서 덕을 잘 닦아 나가도록 해주는 것이 있다 41 公孫丑曰 道則高矣美矣나 宜若登天然이라 --- 공손추가 말하길 (선생님께서 말하는) 도는 높고도 아름다운 것을 말합니다만 그것은 마치 하늘에 올라가는 것같이 높아 거기에 도달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맹자의 추구하는 도가 너무 어려워 공손추가 좀 쉬운 방법을 알려 달라는 물음에 다음 구절로 대답한다) 大匠이 不爲拙工하야 改廢繩墨하니라 --- 能者從之니라 훌륭한 목수는 서투른 목수를 위해 먹줄을 고치거나 없애지 않는다. 능력이 있으면 그것을 보고 따라오는 것이다 42 천하에 도가 있을 때.. 43 공도자가.. 대답을 않는 연유..귀, 재간, 연장자, 공훈, 안면을 믿고와 물으면.. 44 於不可已而已者는 無所不已오 於所厚者薄이면 無所不薄也니라 그만두어서 안될 데서 그만두는 사람은 그만두지 않을 데가 없을 것이오 후하게 할 데에서 박하게 하는 사람은 박하게 하지 않을 데가 없을 것이다. 其進이 銳者는 其退速이니라 앞으로 나아감이 빠른 사람은 뒤로 물러남도 빠르다. 45 사랑, 인애, 친애, 다른 점 46 힘써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면... 맹자 제7편 진심 장구 하 총 38문장 1 양혜왕은 이자하지 못함. 2 춘추시대 정의의 전쟁은 없다. 3 盡信書면 則不如無書니라. --- 서경(書經)의 내용을 그대로 다 믿는다면 서경이 없느니만 못하다 (서경뿐만 아니라 일반 책도 쓰는 사람의 주관이나 과장이 있기 때문에 독서 시에는 냉철히 판단해 읽어야 한다는 말.) 4 --- 國君이 好仁이면 天下에 無敵焉이니 --- 임금이 인을 좋아하면 천하에 대적할 상대가 없다. 5 연장은 빌려주어도 기술은 안된다. 6 순임금.. 7 남의 어버이 죽이는 일이 큰일이라. 8 옛날은 관문이 포악을 막기위함인데 지금은 포악한 일을 하기위함이니... 9 身不行道면 不行於妻子오 使人不以道면 不能行於妻子니라. 자신이 도를 행하지 않으면 처자에게도 시행되지 않고 남을 부리는데 도로 하지 않으면 처자도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10 --- 周于德者는 邪世 不能亂이니라. 덕이 많은 사람은 사악한 세상도 그를 현혹시키지 못한다. 11 好名之人은 能讓千乘之國하나니 ---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천승의 나라도 사양할수 있다. 12 예의를 무시하면.. 13 인자하지 않으면 나라를 얻어도 천하는 얻지 못한다. 14 民이 爲貴하고 社稷이 次之하고 君이 爲輕하니라. --- 백성이 귀중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고 임금은 가벼운 존재다. 15 백이와 유하혜는 백대의 스승이라... 16 仁也者는 人也니 合而言之하면 道也니라. 인이란 사람이니(사람이 행하는 것이니) 이 둘을 합쳐서 말하면 도이다. 17 공자가 노나라를 떠날 때 18 공자께서 진나라와 제나라 사이에서 곤욕을 치른 것은 위 아래로 접촉한 사람이 없었음이라. 19 맥계가 구설에 대하여말하자.. 20 賢者는 以其昭昭로 使人昭昭하나니라 --- 현자는 자기의 밝은 덕으로 남을 밝게 해준다. 21 山徑之蹊間이 介然用之而成路하고 (제자 고자에게 말하길) 산길 사람 발자국 난 곳을 계속 다니면 길이 만들어지고 爲間不用則茅塞之矣나니 今에 矛塞子之心矣로다. 얼마 동안 다니지 않는다면 곧 거기에 풀이 우거져 막혀 버리게 되니 지금 띠풀이 너의 마음을 뒤덮고 있다.(학문이나 수양을 하는데 쉬지 말고 계속 정진 하라는 경구) 22 고자가 우임금의 음악이 문왕보다 낫다하니 맹자께서 표면으로 판단하지 말라하시다. 23 제나라에 기근이 들어 진진이... 24 천명이나 본성이 아닌것-미,색, 성, 취, 사지안일 천성이나 본성인것-인,의,예,지,천도 25 제나라사람 호생불혜가 악정자에 대하여 묻자.. 하고싶은 것을 선하다하고 선을 지니는 것을 신실하다하고 선을 몸에 가득 채우는 것을 아름답다하고 빛이나는 것을 위대하다하고 감화시키면 성스럽다하고... 26 逃墨이면 必歸於楊>이오 逃楊이면 必歸於儒니 歸거든 斯受之而已矣니라.--- 묵가(겸애설)에서 뛰쳐나오면 양가(위아설)로 돌아가고 양가에서 뛰쳐나오면 유가로 돌아온다. 돌아오면 그대로 받아들일 따름이다. 27 세금을 두가지를 걷으면 백성이 꿂고 세가지를 받으면 부자간에 헤어지게 된다. 28 諸侯之寶 三이니 土地와 人民과 政事요 寶珠玉者>는 必殃必及身이니라. 제후에게는 세 가지 보배가 있으니 토지와 인민과 정사이다. 주옥을 보배로 삼는 자는 반드시 재앙이 몸에 미치게 된다. 29 분성괄이 벼슬에 오르자 죽게됨을 말함. 30 --- 往者를 不追하며 來者를 不拒하나니라 --- 가는자를 붙들지 않고 (배우러)오는 자를 막지 않는다. 31 人皆有所不忍하니 達之於其所忍이면 仁也니라 --- 사람은 누구나 차마 (모질게)못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을 참고 할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가면 그것이 바로 인이다. 32 --- 守約而施博者는 善道也니라 --- (자신을) 지키기를 엄격히 하고 베풀기를 널리 하는 것이 좋은 도이다. 33 군자는 법대로 행하여 천명을 기다린다. 34 說大人則?之하여 勿視其巍巍然이니라.--- 대인을 설득할 때에는 그를 가볍게 여기고 그의 당당한 위세를 안중에 두지 말 것이다. 35 養心이 莫善於寡慾하니라.--- 마음을 수양하는 데는 욕심을 적게 하는 것 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 36 증석이 고염을 즐겨먹었는데... 성은 같이 쓰고 이름은 혼자 쓰는 것이니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37 --- 孔子曰 惡似而非者하노라 --- 공자 말씀하시길 나는 사이비(참된 것 같으면서도 참되지 아니한 것)한자를 미워한다. 38 요순에서 탕왕까지 500년.. 우는 보고 알고 탕은 듣고 알았고 탕왕에서 문왕까지 500년.. 이윤은 보고 알고 문왕은 듣고 알았다 문왕에서 공자까지 500년.. 태공망은 보고 알고공자는 듣거 알았느니 공자이래 100년인데 때가 그리 멀지 않고 장소도 가까운데 공자의 도를 직접 본 사람이 없으니 이후에 누가 듣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