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자
맹자 제4편 이루 장구 상 모두 28개장 1 맹자께서 이루의 밝은 눈과(이루는 황제때 사람이며 눈이 무척 밝아 백보 밖에서 가을 터럭의 끝을 볼수 있었다고 함. 예(禮)를 받드는 것을 밝다고 한다 밝음은 이루보다 더 심할것이 없다) 공수자의 교묘한 기술로도 규구가 없이 모나 원을 만들지 못하고... --- 徒善이 不足以爲政이오 徒法이 不能以自行이라. (실천이 따르지 않는) 한낱 선하기만 한 것으로는 정치를 하지 못하고 한낱 법도만으로는 그것이 저절로 행해지지는 않는다. 성곽이 불완전한 것이 국가의 재앙이 아니라 인이 부족함이 문제다. 2 맹자께서 규구는 모를 만드는 표준이고 성인은 인륜의 표준이니라. 임금 노릇을 하려면 임금의 도리를 다해야하고... 요순을 칭송함 3 맹자께서 삼대(하,은,주) 때 천하를 얻은 것은 인자함으로.. 천자가 인자하지 못하면 사해를 잃고 제후가 인자하지 못하면 나라를 잃고 대부가 인자하지 못하면 종묘를 일고 사서인이 인자하지 못하면 사체를 잃는다. 망하기 싫어하면서 인자하지 못함은 --- 惡醉而强酒니라. 취하는 것을 싫어하면서 억지로 술을 마시는 일과 같다. 4 맹자께서..인을 강조함 愛人不親이어든 反其仁하고 治人不治어든 反其智하고 禮人不答이어든 反其敬이니라. 남을 사랑하는데 친해지지 않을 때는 자신의 인자함을 돌이켜 생각해 보고 남을 다스리는데 다스려지지 않을 때는 자기의 지혜를 돌이켜 생각해 보고 남을 예우하는데 답례가 없으면 자기의 공경하는 태도를 돌이켜 생각해 볼 것이다 行有不得者어든 皆反求諸己니 其身이 正而天下 歸之니라. 행해서 얻어지지 않는 것이 있으면 모두 자기 자신을 반성할 것이고 그 자신이 바르면 온 천하가 나에게 돌아온다. 5 천하의 근본은 국가에 있고 국가의 근본은 가정에 있고 가정의 근본은 자기자신에 있다. 天下之本 在國 國之本 在家 家之本 在身이라 6 정치는 큰 가문의 노여움을 안사면 된다. 7 천하에 정도가 행해질 때는... --- 順天子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 하늘의 뜻에 따르는 사람은 생존하고 하늘의 뜻에 거슬리는 사람은 멸망한다. 好仁이면 天下無敵이라 8 인자하지 못한자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어떤아이가 노래하되 --- 滄浪之水 靑兮어든 可以濯我纓이여 滄浪之水 濁兮어든 可以濯我足이라. 창랑의 물이 맑으면 (귀중한)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을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되... --- 夫人必自侮然後에 人이 侮之하며 家必自毁而後에 人이 毁之하며 國必自伐而後에 人이 伐之하나니라.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모욕한 뒤에 남이 모욕을 하고 자기 집안을 스스로 파괴시킨 뒤에 남이 파괴를 하고 자기가 먼저 자기나라를 침벌하는 짓을 한뒤에 남이 자기나라를 침벌하는 것이다. 9 걸주가 천하를 잃은 것은 그 백성을 잃었기 때문이요.... 미리 저축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고 인에 뜻을 두지 않으면 구렁텅이에 빠지리라. 10 맹자께서 自暴者는 不可與有言오 自棄者는 不可與有爲也니라. 자기 자신을 스스로 해치는 사람과는 함께 이야기 할 수 없으며, 스스로 자신을 버리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가 없다.(줄여서 자포자기라 함) 仁은 사람의 편안한 집이다. 11 道在爾而求諸遠하며 事在易而求諸難하나니. 도는 가까운데 있음에도 멀리서 구하려 하고 일은 쉬운데 있음에도 어려운 데서 구하려 한다. 12 --- 至誠而不動者 未之有也니 不誠이면 未有能動者也니라. 지극히 성실하고도 남을 감동시키지 못한 일은 아직까지 없었으니 성실하지 않으면 남을 감동시킬 수 없느니라 13 맹자가 문와의 치를 빗대어 제후들의 정치를 평함 14 잘 싸으는 자는 극형에 처해야하고... 15 맹자께서 存乎人者는 莫良於眸子니라. 사람이 가진 것 중에서 눈동자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다음 구절 : 눈동자는 그 사람의 악을 가리지 못하고 마음속이 바르면 눈동자가 맑고 마음속이 바르지 못하면 눈동자가 흐리다 --- ) 16 맹자께서 恭者는 不侮人하고 儉者는 不奪人하니. 공손한 사람은 남을 업신여기지 않고 검소한 사람은 남의 것을 빼앗지 않는다. 17 손우곤이 남녀가 직접 주고받지 않은 것이 예입니까? 맞다. 18 공손추가 군자가 자식을 직접 가르치지 않는 이유? --- 古者에 易子而敎之하니라. 옛날에는 아들을 바꾸어 가르쳤다(자기 자식을 직접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나타냄) 19 맹자께서 섬기는 것중에 큰 것이 부모 섬기는 일이고 지키는 일 가운데 큰 것은 몸을 지키는 것이다. --- 失其身而能事其親者를 吾未之聞也로다. 자기 몸을 지키지 못해서 불의에 빠뜨리고서도 부모를 잘 섬길 수 있었다는 말은 아직 못들었다 20 사람을 상대해 허물하지 못하고...임금을 바르게하면 나라가 안정된다. 21 有不虞之譽하며 有求全之毁하니라. 생각지도 않는데 명예를 받을 수도 있고 온전하기를 바라다가 비방을 받는 수도 있다 22 人之易其言也는 無責耳矣니라. 사람들이 말을 쉽게 하는 것은 책임감이 없어서이니라. 23 人之患이 在好爲人師니라. 사람들의 폐단은 남의 스승 되기를 좋아하는 데에 있다 (아는 척하는 사람을 지적 한말) 24 약정자가 맹자를 찾아 하루가 늦은 것을 탓함. 25 맹자가 약청자에게 그대가 온것은 먹고 마시기 위함이구나 26 불효중에 큰 것이 후사 없음이다. 27 仁의 실상은 부모를 섬기는 것 義의 실상은 형을 따르는 것 知의 실상은 이를 버리지 않는 것 禮의 실상은 이를 실천하는 것 樂의 실상은 이를 즐거워 하는 것 28 순임금의 효도를 찬함. 맹자 제4편 이루 장구 하 모두 33개장 1 순임금은 저풍에서 나 부하로 갔다가 명조에서 세상을 떴으니 동이사람이다. 문왕은 기주에서 나 필영에서 세상ㅇ르 떠나니 서이사람이다. 이들은 지역 거리가 천리요 세대차이가 천여년이라 이전의 성인과 이후의 성인의 법도가 같다. 2 자산이 정나라에서 정치를 할 때 자기수레로 물을 건너게 했다. 맹자가 이를 --- 惠而不知爲政이로다. 은혜스러우나 정치를 할 줄 모른다 (재상 자산이 냇물을 건너는 백성들을 자기 수레로 건너게 해준데 대한 말임 일국의 재상은 다리를 놓을 생각을 해야지 자질구레한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 3 제선왕에게 정치를 논함 4 죄없는 사를 죽이면 大夫가 떠나고 죄없는 백성을 죽이면 士가 떠난다. 5 君仁이면 莫不仁이오 君義면 莫不義니라. 임금이 어질면 백성들이 어질지 않을 수 없고 임금이 의로우면 백성들이 의롭지 않을 수 없다 6 예아닌 예와 의 아닌 의는 대인은 행하지 않는다. 7 中也 養不中하며 才也 養不才라. 중용을 이룬 사람은 중용을 이루지 못한 사람을 길러 주고, 재능이 있는 사람은 재능이 없는 사람을 길러 준다. 8 人有不爲也而後에 可以有爲니라.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있은 뒤에 하는 것이 있게 된다. (사람이란 불의를 결코 하지 않으려는 확고한 결심이 선 뒤에 비로소 의(義)를 철저하게 행할 수 있게 된다) 9 言人之不善하다가 當如後患에 何오. 남의 좋지 않은 일을 말하다가 그 후환을 당하면 어찌 할 것인가. 10 中尼는 不爲已甚者러시다. 중니(공자님)는 너무 심한 일은 하지 않으셨다 (중용을 지켜 지나친 행동을 삼가 하셨다) 11 대인은 말함에 꼭 신실을 기약하지 않는다. 12(성경구절과 같다) 大人者는 不失其赤子之心者也니라. 대인은 그의 어린이 때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 13 장례의 중요성을 말함 14 군자는 스스로 체득하려한다. 15 널리 배우고 자세히 푼다. 16 선으로 남을 굴복시키려 하지 말고 선으로 남을 기른다. 17 言無實不常 18 서자가 공자가 물을 숭상한 것을 묻다. --- 聲聞過情을 君子는 恥之니라. 명성이 실제보다 지나친 것을 군자는 부끄러워한다. 19 사람이 새나 짐승과 다른 점은 적다. 20 우임금은 맛있는 술을 싫어하고 --- 湯은 執中하며 立賢無方이러라 . 文王은 視民如傷하며 --- 탕임금은 중용을 지키고 어진 이를 등용해 쓰는데 신분을 따지지 않았고, 문왕은 백성 보기를 다친 사람 보듯 하였다 武王은 不泄邇하며 不忘遠이러라.--- 무왕은 가까운 사람이라 하여 더 친근히 여기지 않았고 멀리 있는 사람도 잊어버리는 일이 없었다. 21 왕자의 자취가 사라지자 시가 없어졌으니 --- 晉之乘과 楚之도올과 魯之春秋一也니라 -- 진나라 승과 초나라 도올과 노나라 춘춘는 같은 것이다 승(乘) : 진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승은 주로 수렵과 부역(賦役)에 관한 일을 기록한다는 뜻 도올( ) : 초나라의 역사책으로 본래 흉악한 짐승이나 사람을 부르는 말로 흉악 한일들을 징계 한다는 의미로 쓰임 춘추(春秋): 노나라의 역사책으로 사계절에 일어나는 온갖 것을 기록한다는 의미임 22 군자의 은택도 오대면 끊어지고 소인의 은택도 오대면 끊어진다. 23 可以取며 可以無取에 取면 傷廉이오 可以與며 可以無與에 與면 傷惠오 可以死며 可以無死에 死면 傷勇이니라. 받아도 안 받아도 좋은 경우에 받으면 청렴을 해치고 줘도 안 줘도 좋은 경우에 주면 은혜를 해치고 죽을 만도 하고 죽지 않을 만도 한데 죽으면 용기를 해친다. 24 방몽이 예에서 활쏘기를 배워...예를 죽이다. 25 불결하면 사람이 코를 가린다. 26 되어진 자취를 잘 추구하면 천년뒤의 동지를 알 수 있다. 27 공행자가 아들의 상을 당하여 우사와 맹자가 조문 때 조우함. 28 君子所以異於人者는 以其存心也니 君子는 以仁存心하며 以禮存心이니라. 군자가 보통 사람과 다른점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자는 인을 마음에 간직하고 예를 마음에 간직한다. 仁者는 愛人하고 有禮者는 敬人하니 愛人者는 人恒愛之하고 敬人者는 人恒敬之니라 -- 인자한 사람은 남을 사랑하고 예를 차리는 사람은 남을 공경한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들도 항상 그를 사랑하며 남을 공경하는 사람은 남들도 항상 그를 공경한다 --- 君子 有終身之憂오 無一朝之患也니라 --- 군자는 일생동안 지니는(수양이 부족하다는) 근심은 있어도 하루아침에 겪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29 우와 직이... 안자는 나세를 당하여.. 우와 직과 안회는 도가 같았다. 30 공도자가 온 나라가 다 광장을 불효하다하는데 --- 世俗所謂不孝者 五니 惰其四肢하야 不顧父母之養이 一不孝也오 세속에서 말하는 불효가 다섯 가지가 있다. 그 몸을 게을리하여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불효요 博奕好飮酒하야不顧父母之養이 二不孝也오 장기 바둑이나 하며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부모 봉양을 안하는 것이 두 번째 불효요 好貨財하며 私妻子하야 不顧父母之養이 三不孝也오 재물을 좋아하고 처자에 빠져 부모의 봉양을 돌보지 않는 것이 세 번째 불효요 從耳目之欲하야 以爲父母戮이 四不孝也오 귀와 눈의 욕구를 만족시키느라고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이 네 번째 불효요 好勇鬪하야 以危父母 五不孝也니 --- 용맹을 좋아하고 싸우고 성을 내고하여 부모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 다섯 번째 불효이다 31 증자께서 무성에 계실 때 월나라의 도적이 쳐들어왓다... 증자는 피신하고 자사가 위나라에 있을 때 도적이 쳐들어 왔을 때 피신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도는 같다. 32 저자가.. 사람은 같다. 33 제나라 사람 하나가 아내와 첩과 살되 매일 술에 취해 돌아오나 귀한 사람이 찾아오지 않아 뒤를 밟았더니 구걸을 하길래 돌아와 울다. --- 良人者는 所仰望而終身也니라 --- 남편이란 우러러보면서 평생을 살아야 할 사람이다. 由君子觀之컨대 則人之所以求富貴利達者는 其妻妾이 不羞也而不相泣者 幾希矣니라 군자의 눈으로 볼 때 남자가 부귀와 이익과 영달을 구하는 방법 치고 그의 아내와 첩이 부끄러워 하지 않고 서로 울지 않을 사람이 극히 드물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의 남자들은 부귀 영달을 위해 비굴한 행동을 하는데 만일에 그 비굴한 속사정을 안다면 대부분의 옛날 여자들은 부끄러워서 울었다고 하는데, 요즘 여자들은 남편 보다 한술 더 뜨다가 남편을 감옥에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