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자
맹자 2 공손추 장구상 모두 9장 1 공손추가 물었다. 선생과 관중과 안자는 비할만 합니까. 굶주린자들은 먹이기 쉽고 목마른 자들은 물먹이기 쉽다. (공손추는 맹자의 제자임. 맹자의 정치 이념이 과연 그 당시의 제후들에게 받아들 여질수 있는지에 대한 문답과 군자의 도리를 설명하며 맹자의 왕도정치를 주장함) --- 齊人이 有言曰 雖有知慧나 不如乘勢니라 --- 제나라 사람들이 말하길 비록 지혜가 있다 한들 시세(時勢)를 타느니만 못하다 (훌륭한 인물도 시운을 잘 타고나야 한다는 말로 요즘 말로는 줄을 잘 서야 된다고나 할까.) 2 공손추가 물었다. 선생님게서는 마음이 동요되지 않으시겠습니까 --- 我는 四十에 不動心하니라 의로운 일이면 그만두지말고 마음에 잊지말고 무리하게 조장치말라. --- 必有事焉而勿正하야 心勿忘하며 勿助長也라 --- 孟施舍曰 --- 量敵而後進하며 慮勝而後會하면 --- 맹시사가 말하길 적의 힘을 헤아려 본 후에 나아가고, 이길 것을 헤아려 본 후에 싸운다 --- 志는 氣之帥也오 氣는 體之充也니 ---- 마음은 기를 거느리고, 기운은 몸을 거느린다. --- 我는 善養吾의 浩然之氣하노라 --- 나는 나의 호연지기를 잘 기르고 있다. ( 맹자는 호연지기를 설명하기 힘들다고 하면서 그 기운이 몹시 크고 굳센 것으로 그것을 올바르게 길러서 해침이 없다면 천지에 충만하게 될 것이다 그 기운은 의와 도에 부합되는 공명정대한 것이라고 했다) --- 辭에 知其所蔽하며 淫辭에 知其所陷하며 邪飼에 知其所離하며 遁辭에 知其所窮이니 --- 편벽된 말에서 그 숨긴 바를 알고 음탕한 말에서 그 사람이 어느 곳에 빠져 있는 것을 알며 간사한 말에서 이간하는 바를 알고 회피하는 말에서 그 사람이 궁지에 몰려 있는 것을 안다. --- 行一不義하며 殺一不辜而得天下는 皆不爲라 --- 단 한가지라도 의롭지 못한 일을 저지르고 한 사람이라도 죄 없는 사람을 죽여서 천하를 얻는 일은 다들 하지 않을 것이다. 인류가 생겨난 이래 공자만한 분은 없었다. 自生民以來로 未有盛於孔子也니라 3 맹자께서 힘으로 仁을 가장하는 것은 패도며 덕으로 仁을 행하는 것이 왕도다. 4 맹자께서 인정을 펴면 번성하고.. 시에 태갑에 하늘이 지은 재앙은 피할 수 있으나 스스로 지은 재앙은 피할 수 없다. 天作孼은 猶可違어니와 自作孼은 不可活이라 5 맹자께서... 어진이를 존숭하고 세금을 적게 받으면 왕자가 된다. --- 無敵於天下者는 天吏也니 --- 천하에 적이 없는 사람은 하늘의 사자(使者)이다 6 맹자께서 人皆有不認人之心하니라. 사람은 누구나 다 차마 남에게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느니라. 우물에 빠진 어린아이를 구하는 마음... 惻隱之心은 仁之端也오 羞惡之心은 義之端也오 辭讓之心은 禮之端也오 是非之心은 知之端也니라. 측은해 하는 마음은 인의 단서(실마리)이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의 단서이고,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 단서이고, 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지의 단서이다 (맹자의 도덕관인 성선설의 바탕이된 그 유명한 사단설이다) 7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화살만드는 사람이 갑옷 만드는 사람보다 불인한가? --- 仁은 天地尊爵也며 人之安宅也니라 --- 인은 하늘이 준 높은 벼슬이며 사람이 안주하는 집이다. 8 맹자께서 자로는...우임금은... 순임금은... 君子는 莫大乎與人爲善이니라. 군자에게는 남과 더불어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중대한 일은 없다. 9 맹자께서 伯夷는... 유하혜는 작은 벼슬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버림받아도 원망 않고 곤궁에도 걱정하지 않았다.. 너는 너거 나는 나다. 爾爲爾 我爲我 --- 遺佚而不怨하며 窮而不憫하더니 --- (노나라 대부 유혜하는) 버림을 받아도 원망하지 않았고 곤궁에 빠져도 걱정하지 않았다. 맹자 2 공손추 장구 하 총 14개 문장 1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天時 不如地利오 地利 不如人和니라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 (맹자의 전쟁론으로 계절, 기후보다 지리적 조건이 좋고 그것보다 인심을 얻어 민심을 화합하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 --- 寡助之至에는 親戚이 畔之하고 多助之至에는 天下 順之니라. --- 도와주는 사람이 적어지면 친척마저도 배반하고 돕는 사람이 많아 지면 천하가 다 순종한다. 2 왕이 맹자를 불렀으나 가지 아니하고 早喪은 갔다. 탕임금은 이윤에게 배워 신하로 삼고 환공은 관중에게 배우고 신하로 삼았다. --- 曾子曰 彼以其富어든 我以吾仁이오 彼以其爵이어든 我以吾義니 吾何慊乎哉리오 --- 그들이 부를 가지고 자랑을 하면 나는 인으로써 대하고, 그들이 벼슬을 자랑하면 나는 의로써 대할 것이니 내 어찌 꿀리겠는가 3 전진이 물어 제나라 100일은 안받고 송의 칠십일은 받은 이유 4 맹자가 平陸에(제나라) 가셔서 그곳 대부에게.. 孔距心.. 5 맹자께서 지와에게 일러주시되...公都子가... --- 有官守者는 不得其職則去하고 有言責者는 不得其言則去라 하니 我無官守하며 我無言責也 則吾進退 豈不綽綽然有餘裕哉리오 관직에 있는 사람은 그 직책을 다하지 못하면 물러나고 간할 책임이 있는 사람은 그 말이 받아지지 않으면 떠나 간다고 하였다. 나는 벼슬도 없고 말할 책임도 없으니, 떠나고 물러감에 어찌 여유작작함이 없겠는가. 6 맹자께서 제나라의 경이되시어 등나라 국상에 조문으로 다녀 오시면서 한번도 행사를 않으심. 7 맹자의 모친상시 관을 만들게한 제자 충우의 대화 --- 君子는 不以天下儉其親이니라. 군자는 천하의 재물을 아끼기 위해 부모상을 절약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8 심동이 연나라를 쳐도 좋습니까 했을 때 맹자가 좋다고 한 연유 9 연나라가 제나라에 반기를 들어 왕이 맹자보기 부끄럽다하니 진가가... --- 且古之君子는 過則改之러니 --- 今之君子는 豈徒順之리오 又從而爲之辭로다 또 옛날 군자는 허물이 있으면 고쳤는데 --- 지금의 군자는(허물을) 그대로 밀고 나아갈 뿐만 아니라 뒤따라 변명까지 합니다 10 맹자가 벼슬을 그만두니... 11 맹자가 제나라를 떠나매 왕을 위해 이를 말리는 사람과의 대화 12 맹자가 나라를 떠나매 尹士가 주읍에 사흘을 머문 것을 비판하는 것을 高子가 전하매 내가 온것은 내 듯이나 더나는 것은 내 뜻이 아니니... 13 맹자 제나라를 따나매 충우가 묻기를.. 君子는 不怨天 不尤人이라하는데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허물하지 않는다)... --- 如欲平治天下인댄 當今之世하야 舍我오 其誰也리오 --- 만일 천하가 태평하게 다스려지기를 바란다면 지금 세상에서 나를 버리고 누가 있겠는가(맹자의 스스로 자화자찬 한말) 14 맹자가 제나라를 떠나 休땅에 머물 때 공손추가 물었다. 녹을 받지 않는 것이 도입니까? 아니다. 머물고 싶지 않아 안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