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제 3
사자의 포효
어느날 임제가 말했다.
"도를 닦는 벗들이여, 그대들은 옛 선사들이 말씀한 어구에 매달려, 그걸 진실한 길로 보면서 '이들 선지식은 훌륭하다.나는 범부의 마음이니 어찌 그 고명한 선사들의 뜻을 헤어릴 수 있겠는가?'하고 말한다.
이 눈먼 바보들아! 그대들은 평생 그런 견해를 간직한 채 살아가면서 스스로 두 눈을 가리고 있다. 위대한 선사들만이 감히 붓다와 조사를 비방한다. 옛 선인들은 어딜 가더라도 사람들이 믿어주질 않아 추방되고 나서야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만일 그들이 가는 곳마다 인정받았다면 그런 사람들이 무슨 훌륭한 점이 있겠는가? 그래서 '사자가 한번 포효하면 여우의 머리통이 깨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라즈니시 강의
** 선에는 어떤 종교 어떤 종류의 계율이나 가르침과 결정적으로 다른 본질적인 점이 몇 가지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선이 하나의 혁명이라는 사실이다. 여타 종교들은 모두 기득그ㅓㄴ을 가진 자들의 시종에 불과하다.
부를 소유한 자, 권력을 가진 자, 그리고 정치가들이 모든 종교를 주물러왔다.
우리들이 처음부터..유년시대부터 프로그램되어 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 프로그래밍은 온갖 선의 라는 이름으로 행해져왔다. 부모..
종합대학..모든 교육체계..세상은 노예들로 가득차 있다.
** 흔히 인간은 경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진실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오래될소록 더 원시적이고 더 부정확하고 더 우매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간의 의식은 끊임없이 성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 도를 닦는 벗들이여 옛 선사들이 말씀한 언구에 매달려....
옛것이라고 모두 황금은 아니다.
진리는 오래고 새로운 것과는 관계가 없다.
사실 진리는 늘 새롭다. 왜냐하면 의식은 성장을 계속하고 더 많이 새로운 신비를 발견해거고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대중은 계속해서 죽은 물건을 지니고 다닌다.(p98)
** ...이 눈 먼 바보들아... 만일 그들이 가는 곳마다... 사자가 퐇하면 여우의 머리통이 깨진다.
매우 톡특하다. 그대가 만일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된다면 그것은 그대가 세속적인 군중에 속해 있음을 뜻한다.
진리의 인간은 화형당하거나 돌에 맞거나 독살당하거나 십자가에 달린다. 왜냐하면 그는 군중이 위안으로 삼은 것을 때려부수기 때문이다. 그는 경전에 나와 있지 않은 것을 말한다. 오히려 반대를 말하기도 한다.
** 설령 붓다가 말했다해도.... 이것이 선의 전통이다. 그들은 붓다를 숭배한다. 그들은 불상을 앞에 놓고 꽃과 노래를 바친다. 그러나 경험에 관한 한 붓다를 반대해도 개의치 않는다.
지구 위를 걸었던 사람 중에 임제처럼 우아한 사람은 없었다. 이것은 그의 완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인간 이었다는 말이다.
선은 추종자를 원하지 않는다.
결코 추종자가 되지마라.
용기를 가진 사람은 자기만의 길을 발견한다.
** 마하트마 브하그완딘...
그대는 평생동안 박해받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대를 비난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대의 말은 대중의 마음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그대의 길을 바꾸지마라. 설령 십자가에 달린다 해도. 중요한 것은 진리의 선포이다.
..만일 그들이 가는 곳마다 인정받았다면 그런 사람들이 무슨 훌륭한 점이 있겠는가?
** 선은 미의 종교이다.
선의 심장은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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