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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시의 금강경

제13장 여법수지분-설법의 공덕이 제일 크다(p334)

... 선의 6대조사이며 위대한 선사인 혜능은 금강경의 단 네줄을 듣고 깨쳤다고 전해진다. 그 내용은 應無所住而生其心-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일으켜야한다.

... 단지 듣는것 만으로 깨친다? 그렇다. 어떻게 듣는지를 안다면 충분히 깨칠 수 있다. 그는 지극히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였다.
붓다는 말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금강경의 사행시 하나라도 꺼내어 남에게 들려준다면 그의 공덕은 갠지스강의 모래알만큼 재산을 포기한 사람의 공덕보다 크다.

... 포기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 세상을 포기한다고 해서 그대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대는 이해해야한다. 이해가 도움을 준다.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지혜있는자는 포기하는 대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그는 결코 도피주의자가 되지 않는다. 도피주의자들은 삶을 정면으로 보지 못한다. 그들은 삶이 주는 도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럴만한 용기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희말라야로, 수도원으로 도망친다. 그들은 겁쟁이다.

... 붓다는 이경전이 말할 수 없이 귀중하다고 말한다. 그대가 가슴을 열고 주의깊게 듣는다면 이 경전이 그대의 삶을 변형시킬 것이라고 붓다는 말한다.

... 때로는 평범한 사람의 말 몇마디가 적당한 토양을 갖춘 가슴에 떨어져 커다란 변형ㅇ르 초래할 수 있다. 그러니 붓다의 말에 대해서는 어련하겠는가?

<제14장 수부티 눈물을 흘림>

... 그대의 고마움을 표시하는데 눈물보다 더 깊은 것은 없다.
눈물은 그대가 가진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다. 눈물은 그대의 존재가 흘러넘칠 때 나오는 것이다. 눈물이 반드시 슬픔의 표현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커다란 기쁨 때문에 눈물이 흐르고 때로는 커다란 편화를 느낌으로서 눈물이 흐른다. 때로눈 엄청난 환희와 사랑으로 인해 눈물이 나온다. 실제로 눈물은 슬픔이나 행복과는 관계가 없다. 무엇인가 그대의 가슴을 걷잡을 수 없이 휘저어 놓을 대 그대가 무엇인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이 담고 잇어서 마구 흘러 넘치기 시작할 때 눈물이 나온다. 눈물을 커다란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라. 그 눈물을 즐겨라. 그 눈물을 환영하라. 눈물을 통해 그대는 기도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눈물을 통해 그대는 보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눈물로 가득찬 눈은 진리를 볼 수 잇다. 이 삶의 아름다움과 축복을 볼 수 있다.

... 앎이 일어났지만 아는 자가 없다. 알려진 것도 없다. 다만 앎이 일어났을 뿐이다. 그것은 순수한 앎이다. 거기에는 아는 자와 알려진 것, 그리고 앎이라는 구분이 없다. 그것은 거저 앎이다.

<원문>

왜야한면 깨달은 분들은
모든 인식을 버렸기 때문이다

... 인식이란 인식하는 자와 인식되는 대상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은 분들에게는 이모든 이원성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직 하나가 있을 따름입니다.

... 이 모든 말들이 말해졌다. 그러나 거기 무슨 할 말이 있으랴. 지금 여기에 무엇이 있는가? 나무에 이는 바람, 바람이 불어오고 나뭇가지들이 춤춘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말을 했다. 이제 그것이 나를 미소짓게한다. 진리란 하나의 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삶도 말이고 죽음도 말이다. 행복도 말이고 신도 말에 지나지 않는다. 바람과 나무, 새, 바다표범, 어린이 태양이 실재이다. 나머지는 모두 말일 뿐이다.(미카엘 아담 341p)

... 이 경전은 죽음과 같다. 그대는 죽어야할 것이다. 오직 죽음을 통해서만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십자가 위에서 죽어야만 부활이 가능하다. 그래서 붓다는 이 경전을 위험하다고 말한다.

... 붓다는 수부티에게 오래된 전생의 경험을 말하고 잇다. 가리왕이 그의
팔다리에서 살을 도려내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당시 내 팔다리의 살점이 베어지고 혀와 눈알이 뽑혀 나갈 때에도 나는 그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만일 그때에 나라는 생각이 일어났다면 원한이 뒤따라 일어낫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분노하지 않았다.

... 에고는 분노를 가져온다. 분노는 에고의 그림자다. 에고는 공격성과 폭력성을 불러온다. 에고가 사라지면 모든 폭력이 사라진다.

<원문>

왜냐하면 수부티여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인식은 인식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제17장 여래는 진여이다>

... 붓다는 말한다. 나는 오직 있는 그대로의 것을, 말했을 뿐이다. 나는 그 밖의 다른 것을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말이 그렇게 역설적이고 비논리적인 것이다. 진리는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진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논리를 버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