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 라즈니시의 금강경

제4부 뒤의 질문-행복에는 조건이 없다.

<스승은 동양에서만 나오는가?>

...동양은 외부세계와 대립되는 내면 세계에 깊이 빠져있다. 당연히 붓다, 상카라, 카비르같은 인물이 나온다. 서양은 외부세계에 빠져있다. 아인슈타인, 에딩턴, 에디슨 같은 인물이 나온다.

<스승께서는 똑같은 질문들에 지겹지 않습니까?>

...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떻게 지겨울 수 있겠는가? 
동물들은 권태가 없다.
붓다는 지루해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계속 또 해 달라고한다.
모든 개인은 독자성이 있다. 똑 같은 질문은 존재할 수 없다.
그대의 마음속에 아무런 질문도 없을때 그대는 멧세지를 받는다. 
그대 속에 아무 질문도 없는 날 - 물은 적도 없고 대답한 적도 없다는 것을 알게된 날, 철저한 침묵의 날, 모든 질문과 대답은 꿈이었다.

... 존재계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니다. 살아야할 신비다.

<경전은 어렵고 딱딱하다. 진리는 쉬운거 아닌가?>

... 진리는 간단하지만 어렵다. 진리가 어려운 이유는 그것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진리는 너무나 간단한데 우리의 마음은 매우 복잡하다. 그대는 진리를 계속 놓진다. 그대는 진리가 너무나 간단해서 그의 곁을 지나면서도 그를 놓진다. 

... 단순하다는 것은 쉽다는 뜻이 아니다.

... 붓다의 경전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이해할만한 준비가 없기 때문이다.

<의심이 장애물입니까?>

(누가17,21) 신이 그대의 가슴 속에 있다고 할 때 그대는 이 말을 인정할 수 있는가 실지로 예수가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2000년 동안 누가 이말을 진정으로 이해했는가? 사람들은 자신을 믿도록 배우지 못했다. 내가 천국이라니 얼마나 터무니 없는가 그저 그런 생각이다.
아! 예수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신의 왕국이 그대 안에 있다고 몇번이나 말했다.

... 그대는 이미 집에 당도했다. 애시당초 집을 떠난적도 없다. 모든 만물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멧세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는 정망 드물다. 모두 세상은 완전하다고 말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 예수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말이다. 신이 그대의 것이다.

... 신의 사랑을 받기 위하여 그대의 일부를 파손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신의 적이다. 신이 어떤 조건을 충족하는 자들만을 고르고 있는 자라 가르치는 자가 있다면 그대의 적이다. 그를 경계하라.

<297. 어떤 만족을 얻고 싶은 욕망에 대하여>

... 아무 것도 그대를 만족시킬수 없다. 욕망은 항상 어떤 조건을 걸고 다닌다. 그대는 그런 조건을 먼저 만든 다음에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만족이라 생각한다. 그런 욕망에는 만족이 올 수 없다.
먼저 그대는 고통, 불안, 열병들을 만들어 낸다. 그것들을 해결해준 뒤에 그대가 얼마나 가겠는가?  뒤따라 무엇인가 갈망하기 시작한다.

...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행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행복에 대해 들은 적도 없는 사람, 아무 조건없이 무조건적으로 행복한 사람 그가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는가?  불행한 자들만이 자신이 행복하다고 떠들고 다닌다.

... 누가 호흡에 대해 행복을 느끼겠는가?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다. 미래를 기다리지 말라.  행복은 조건이 없다. 그저 자연현상이다.
만일 그대가 행복하지 못하다면 어렵고 불가능한 조건을 만들어 쒸운 결과다.

... 거지에게 열심히 일해서 나중에 편하게 살라고 가르친 자가 있었다. 거지의 대답은 이렇다. 하지만 나는 지금 이렇게 편하고 행복하오. 왜 그렇게 힘들게 일하고 노년까지 기다려야한단 말인가?

... 예수가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만일 물을 포도주만큼 즐겁게 마신다면?.. 그대는 물을 즐겁게 마신적이 없을 것이다. 물을 먹고 거의 취할 정도로 아름답게 마셔보라. 왜 굳이 맥주나 양주를 찾는가? 

... 장미꽃을 보는 것 만으로 취할 수 있다. 
아이의 눈을 들여다 보는 것 만으로도 취할 수 있다.
순간을 즐겁게 사는 법을 배우라. 결과를 추구하지 말라. 그런 것은 없다. 삶은 어디로도 가지 않을 것이다. 삶에는 목적이 없다. 삶은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삶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이 순간을 살아라. 전체적으로 의식적으로 살아라. 즐겁게 살아라. 그러면 그대는 만족할 것이다.
만족을 연기하지 말라. 그렇게 되면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지금 여기서 만족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