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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시의 금강경

제9장 일상무상분-성자의 네단계

나는 깨달았으므로 깨달았다고 할 수 없다.

...(248p) 붓다는 구도자의 네 단게에 대하여 말한다. 첫번째 단계는 수다원이다 흐름을 이긴자. Streamwinner 슈로타아판나. 소따밧디팔라.
깨달음의 마당에 들어선 사람, 그는 더 이상 기슭에서 서 있지 않다. 그는 정체되어 있지 않다. 그는 삶의 흐름과 더불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그는 강물과 싸우지 않는다. 강물과 싸우는데 사용되던 에고가 더이상 없다.

... 수다원 왜 그를 수다원이라하는가.
흐름을 이긴자 아니 흐름이 그를 이긴 것이다.
그런데 왜 그를 흐름을 이긴자라하는가.
그는 모든 투쟁을 포기했다.
그는 완전히 내 맡기고 굴복했다.
그래서 그는 승리작되엇다.
이것이 그를 흐름을 이긴자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참으로 이상한 말이다.
먼저 그는 흐름을 이기려하고 있다.
이것은 세상사람들이 다 하고 있는 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꿈과 욕망을 삶에 덮어 쒸운다.
그리고 자가 의지대로 삶을 이끌려고 한다.
모든 인간이 흐름을 거슬러 가려고 한다.
세상 사람 모두가 삶과 자연 신에 대항하여 싸우려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란 곧 투쟁이다.
그러나 그대는 누구와 싸우고 있는가?
그 싸움은 결국 그대를 더 깊은 절망으로 데려간다.
그대는 싸움을 통해서 이길 수 없다.
그대가 이기는 방법은 단 한가지 패배가 닥치기 전에 완전히 내맡기고 항복하면 된다.
항복과 패배는 다르다.
패배한 자는 분노와 절망속에 빠진다.
그는 지옥에 있다.
항복한자는 불행을 모른다.
그는 즐거움과 환희를 누린다.
모든 것을 내 던지고 완전히 항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승리자가 된다.
붓다 예수 프란시스에 대해 생각해보라.
그들은 패배자가 아니다.
존재계는 사랑하고 살아야할 신비이지 싸워서 쟁취해야할 대상이 아니다.
강물과 싸우지 않고 흐름에 실려 떠내려 갈 때의 그 아름다움과 은총을 생각해보라.
그대는 바다에 이를 것이다.
이것이 흐름을 이긴자의 열매(슈로타아판나팔라)다

... 삶에 이해하는 사람은 안다. 패배가 닥치기 전에 완전히 내맡기고 항복하면 기쁨이 일어난다. 항복과 패배는 천지차이다. 패배자는 분노와 절망속에 산다. 그는 지옥에 잇다. 항복한자 그는 불행을 모른다.즐거움과 환희를 누린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완전히 항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승리자가 되었다.
생각해 보라. 강물과 싸우지 않고 흐름에 실려 떠내려갈 때의 그 아름다움과 은총을.
흐름을 이긴자는 세가지 족쇄를 벗어 버린다.
첫번째 에고 두번째 교리와 의식. 세번째는 의심과 혼란.

두번째 단계는 한 번더 오는자이다.

세번째 단계는 다시돌아오지 않는자이다. 그는 삶에대한 욕망 다음생에 대한 욕망 존재하려는 욕망에서 벗어나 있다.

네번째 단계는 아르하트의 경지이다. 부재하는자, 아무 것도 아닌자. 무가 된 자이다. 그는 붓다가 되었다.

... (p262) 그대가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대는 그 진리를 주장하는자가 될 수 없다. 붓다는 말햇다."나는 깨달았으므로 깨달았다고 말할 수 없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밀인가? 깨달음은 내가 사라졌을 때만 일어난다. 내가 없는데 깨달은 자가 없는데 깨달음이 어디에 있겠는가?

아라한과라는 것은 어떤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객관적인 대상이 아니다.
그대는 그것을 잡을 수도 없고 소유할 수도 없으며 쌓아 놓을 수도 없다.
그것은 소유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그것은 전적인 자유를 의미한다.
어느날 그대를 묶고있는 모든 사슬이 사라진다.
나라는 관념도 없다.
나가 사라졌을 때 더 이상 거주자가 존재하지 않을 때 비로소 평화가 얻어진다.
무가 붓다가 가르치는 맛이다.
더 이상 그대가 존재하지 않는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
오직 텅 빈 공간으로 충만한 경지 그것을 선언하고 자랑할 자가 없는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무아의 경지... 그대는 존재하지 않음과 동시에 난생 처음 존재한다.
모든 것이 부재할 때 커다란 현존이 있다.
에고가 완벽하게 사라졌을 때 그대는 우주가 된다.
그대는 존재계 전체다.
이슬방울로 사라진 그대가 바다가 된다.
깨달음은 죽음과 동시에 부활이다.
금강경은 아주 드물고 귀한 보배다. 다이아몬드다.
아무도 이렇게 말한 적이 없으며 아무도 이처럼 높이 난 적이 없다.
비록 그대가 지금은 조금밖에 나가지 못한다 할지라도 비록 몇걸음만 옮길 수 있다해도
이것은 그대를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붓다의 경전이 어려운 것은 우리가 이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