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800 미움받을 용기 -3
3.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행복해지려면 미움 받을 용기가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3-1 인정욕구를 부정한다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부정한다네.
3-2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타인의 기대 같은 것도 만족시킬 필요가 없다.
자네가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한다면, 타인 역시 자네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는 걸세. 상대가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더라도 화를 내서는 안 돼. 그것이 당연하지.
3-3 ‘과제를 분리’하라
...공부한다는 과제가 있을 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 라는 관점에서 생각한다네. 이것은 아이의 과제이지 부모의 과제가 아닐세.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네.
누구의 과제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네.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누구인가? 를 생각하게.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네.
3-4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상대방을 믿는 것, 이것은 자네의 과제일세. 하지만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하는 것은 상대의 과제일세.
선을 긋지 않는 채 희망을 밀어붙이면 그것은 하지 말아야 할 ‘개입’일세.
먼저 여기서부터 저기까지는 내 과제가 아니다 라고 경계선을 정하게. 그리고 타인의 과제는 버리게. 그것이 인생의 짐을 덜고 인생을 단순하게 만드는 첫걸음일세.
3-5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는 것이야말로 자기중심적인 발상이지.
3-6‘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으라
3-7 인정욕구는 부자유를 강요한다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 받는 것.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 말라.
자유를 행사하려면 타인에게 미움을 살 수밖에 없어.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 한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어.
3-8 인간관계의 카드는 언제나 ‘내’가 쥐고 있다.
...인생의 카드를 남에게 맡길 것인가? 내가 쥘 것인가의 문제다. 과제의 분리 그리고 자유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하라 194p
4.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자네도 나도 세계의 중심은 아니야. 내 발로 인간관계의 과제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되네.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지”
4-1 개인 심리학과 전체론
...개인(Individual): 분할할 수 없다.
아들러는 정신과 신체, 이성과 감정, 의식과 무의식을 나누어 생각하는 것 등의 모든 이원론적 가치관에 반대했네.
예를 들어 화가 나서 타인에게 소리를 지른다면 그것은 전체로서의 나가 소리 지르는 것을 선택한 걸세. 여기서 나와 감정을 떼어놓고 감정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 감정에 치우쳤다 라고 생각하면 쉽게 인생의 거짓말에 빠지게 되지.
4-2 인간관계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을 향한것
...인간관계의 목표는 어디에 있습니까?
‘공동체 감각’이라고 할 수 있지. 타인을 친구로 여기고, 거기서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 공동체 감각일세. 사회적 관심(social interest)이지.
사회의 최소단위: 나와 너
나와 너를 기준점으로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바꾸는 것.
4-3 왜 ‘나’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가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나’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양식.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어. 하지만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지. ‘나’는 인생의 주인공이면서도 어디까지나 공동체의 일원이자 전체의 일부란 말이야.
스스로를 세계의 주인공이라고 믿는 어리석음. -타인은 나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사는 자가 아니다.
소속감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일세.
인간관계에서 곤경에 처했을 때, 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더 큰 공동체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원칙이네.
관계가 깨질까 봐 전전긍긍하며 사는 것은 타인을 위해 사는 부자유스러운 삶이야.
4-4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4-5 더 큰 공동체의 소리를 들으라
4-6 칭찬도 하지 말고, 야단도 치지 말라
...눈앞의 작은 공동체에 집착하지 말게. 보다 다른 ‘나와 너’, ‘보다 다양한 사람들’, 보다 큰 공동체는 반드시 존재하네.
칭찬도, 체벌도, 야단치는 것도 금물이네. 무의식 중에 상하관계를 만들려는 걸세.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온갖 ‘수직관계’를 반대하고 모든 관계를 ‘수평관계’로 만들자고 주장하네.
4-7 용기 부여’를 하는 과정
...개입은 상대를 조종하려는 것, 개입보다는 ‘지원’이 필요하네. 지원은 과제의 분리와 수평관계를 전제로 하지.
수평관계에 근거한 지원을 ‘용기 부여’라고 하지.
4-8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면
...평가란 수직관계에서 비롯된 말.
수평관계라면 감사, 존경, 기쁨의 인사 같은 더 순수한 말이 나오겠지.
인간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때에만 용기를 얻는다.
타인에게 좋다는 평가를 받을 필요 없이 자신의 주관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헌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4-9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타인을 행위의 차원이 아닌, 존재의 차원에서 살펴야지. 타인이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거기에 존재하는 그 자체를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걸세.
4-10 인간은 ‘나’를 구분할 수 없다
...한 명이라도 좋으니 수평관계를 맺을 것.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걸세.
의식상에서 대등할 것. 그리고 주장할 것은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우리의 삶에도 길잡이별이 필요하다. 그 별은 이 방향으로 죽 가면 행복이 있다는 믿음을 주는 절대적인 이상향이다.
5-1 과도한 자의식에 브레이크를 건다.
...공동체 감각을 기르는 것, 이에 필요한 것이 자기수용과 타자신뢰, 타자공헌이라네.
5-2 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을 하라.
...자기긍정: 하지도 못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강하다고 주문을 거는 것.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삶의 양식. 우월콤플렉스에 빠질 수 있다.
자기수용: 하지 못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 자신을 속이는 일은 없다.
과제분리와 마찬가지로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하네. 비꿀 수 없는 것에 주목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하란 말이지. 자기수용이란 이런 것이네.
5-3 신용과 신뢰는 다른가?
...신용: 조건이 따른다. / 신뢰: 무조건 믿는다. / 신뢰의 반대: 회의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결국은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네.
5-4 일의 본질은 타인에게 공헌하는 것
...타자공헌이 의미하는 것은 자기희생이 아니라네. 타인을 위해 자기인생을 희생하는 사람을 보고 그는 ‘사회에 지나치게 적응한 사람’이라며 경종을 울리기도 했지.
타자공헌이란 ‘나’를 버리고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가치를 실감하기 위한 행위인 셈이지.
가장 알기 쉬운 타자공헌은 ‘일’이라네. 사회에 나가 일하는 것, 집안 일 하는 것, 노동을 통해 타인에게 헌신하고 공동체에 헌신하며,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감하지.
5-5 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 나간다.
...남이 내게 무엇을 해 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해 보라는 걸세.
5-6 일이 전부라는 인생의 거짓말
...어떤 경우라도 공격하는 ‘그 사람’이 문제이지 결코 ‘모두’가 나쁜 것은 아니란 사실일세.
모두, 늘, 전부 등 이런 성급하게 일반화시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면 주의하게.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한 명만 보고 ‘세계’를 판단하지.
나를 행위의 차원에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존재의 차원에서 받아들일 것인가, 이는 행복해질 용기와 관련된 문제일세.
5-7인간은 지금 여기에서 이 순간부터 행복해 질 수 있다.
...인간에게 최대의 불행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거라네.
나는 누군가에 도움이 된다는 주관적 감각, 곧 공헌감을 가지면 족한 걸세.
행복이란 공헌감이다.
인정욕구를 통해 얻은 공헌감에는 자유가 없지. 우리는 자유를 선택하면서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라네.
5-8 ‘특별한 존재’가 되고픈 사람 앞에 놓인 두 갈래 길 ...우월성추구.
특별히 잘하는 것도 특별히 못되게 구는 것도 목적은 같다.
남들로부터 wnahrqe고 평범한 상태에서 탈피해 특별한 존재가 되려는 것이다.
5-9 평범해질 용기.
...왜 특별해지려고 하는 걸까? 그건 평범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평범해지는 것은 무능한 것이 아니라네. 우월성을 과시할 필요가 없는 것뿐이야.
5-10 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다
인생은 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점이 연속되는 것. 찰나의 연속.
우리는 ‘지금’ ‘여기’를 살아갈 수밖에 없어.
5-11 춤을 추듯 살라.
춤을 출 때는 춤추는 것 자체가 목적이고, 춤을 추면서 어디론가 가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지. 목적지는 존재하지 않아.
과정 자체를 결과로 보는 운동, 춤을 추는 것이나 여행처럼.
5-12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든지 간에 자네의 ‘지금, 여기’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미래가 어떻게 되든 간에 자네의 ‘지금, 여기’에서 생각할 문제는 아니지.
프로이트의 원인론에 서게 되면 인생을 원인과 결과로 구성된 하나의 큰 이야기로 보게 된다네. 나쁜 것은 내가 아니라 과거인 환경이다. 과거를 들먹이며 탓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면죄부를 주는 걸세. 인생의 거짓말과 다름 없지.
5-13 인생 최고의 거짓말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춤일세.
인생은 언제나 단순하지 심각한 게 아니라네.
인생은 언제나 완결되어 있네. 스무 살에 마친 삶도, 아흔 살에 마친 삶도 모두 완결된 삶이며 행복한 삶이니까.
인생 최대의 거짓말, 그것은 ‘지금, 여기’를 살지 않는 것이라네.
5-14 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라는 물음에 아들러는 “일반적으로 인생의 의미란 없다”고 했네.
가령 엄청난 천재지변을 당했을 때 원인론에 입각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라고 과거를 돌아보며 따져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나? 우리는 곤경에 처했을 때야말로 앞을 보며 “이제부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하네.
인생에 있어 의미 같은 건 없다. 하지만 내가 그 인생에 의미를 줄 수 있다. 내 인생에 의미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밖에 없다.
‘타인에게 공헌한다’는 길잡이 별만 놓치지 않는다면 헤맬 일도 없고 뭘 해도 상관 없어.
한 사람의 힘은 크다. ‘내’가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뀔 수 있다는 뜻이지.
내 조언은 이래요. 당신부터 시작하세요. 다른 사람이 협력적인지 아닌지는 상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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