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2010-05-03 16:03:32, Hit : 1150, Vote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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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루즈벨트'
루즈벨트의 꿈
내 동생의 꿈
고독과 용기의 상징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늘 그리 생각했지
생각은 하고 있어.
그러나 말할 수 없는 것이 형제간에도 있어 말을 못했지
에베레스트를 오르고
마라톤을 뛰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고 웬만큼 자기고통에 견딜수 있느냐가 관건이지만
성공과 출세와 정치는 남과의 경쟁이고
남을 이겨야하고
때로는 남을 짓밟는 일과도 무관하지 않나니
나는 물러서리라
그런 것은 줘도 안받아야지 그게 내 생각이라

내가 출세에 길을 접고 고향에 집을 지어 자주 가는 것은
마음이 어렵거나
늙어 힘이 부칠 때
조용히 쉬거나 살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고
언젠가 나의 동생이나
나의 아들이나
나의 손주
그리고 손주의 손주들이
그리할 수 있는 의자를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

△ #882 오월기도 293/10 *100507 [140]

▽ #881 골담초 292/10 *10050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