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2015-05-06 17:29:02, Hit : 7887, Vote :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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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세월 150426

세월
                                                *939      150426

한 동네서 태어나 동무로 자란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예순 아홉해 사는 동안 나눈 말 몇마디나 되나
이번에 만나면 차 한 잔 같이 해야지
밥 한번 먹자해야지
하면서 한  번을 보내고 두 번을 보내고
결국은 나누지 못한 언약
세상일 하자면 너무 늦은 때는 없지만
언제나 늦거나 일러  때를 놓친다.

△ #940 장재골논 150506 [31]

▽ #938 하늘 1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