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이라고 한다.
내나이 스물 여섯이고
버젓이 직장이 있었던 때
우리식구 일곱은 부산의 초량 산동네 단칸 월세방에 살았다.
집 없는 설움이 무엇인지 너무 잘 알겠다.
그런데 정치하시는 훌륭하신 분들이 내 놓는 안들은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진다.
도대체 저들은 어느 별에서 오신 분들일까.
전세대란.
집값보다 비싼 전세값.
그게 이상하다는 사람들 진짜 이상하다.
이 나라의 정책 입안자들은 어떻게하든지 집을 짓는 것읋 방해하고 지금 금리는 실질금리가 2%도 안되는데
전세돈 1-2억 받아서 집가치를 얼마로 생각해야한단 말인가.
어떻게든 돈 많아 집 여러채 있는 사람만 잡아 족치면 집문제가 해결될거라고 보는 이런 이상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올까?
돈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제 집을 짓는가?
그래도 돈 있는 이들이 집을 두채, 세채 가지는 덕분에 집 없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집에 살 수 있는 것 아닌가?
집을 두채 이상 갖지 말라는 것은 집없는 이들에게 길거리에서 자라는 말과 같다.
지금도 주택허가건수가 계속 줄고 있다한다.
그러면 전세 대란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그걸 공공의 주택공급으로해결하겠다고?
지금 보금자리 주택 가보면 12층 15층으로 짓는다
도대체 정신 있는 사람들인가?
서울에 뭔 땅이 남아돈다고 그런 천국을 만들어.
그저 가능하면 30층 40층 지어 집없는 사람들에게 공급해 줄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가? 그러려면 욕깨나 먹어야 겠지만 그렇지 않고야 어떻게 전세대란이 사라지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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