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장 도(道)의 열 가지 바탕 붓다께서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길겠는가?" 사문이 대답했다. "며칠 간입니다." 붓다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도를 모르는구나." 붓다께서 다른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길겠는가?" 사문이 대답했다. "밥 먹는 동안입니다." 붓다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도를 모르는구나." 붓다께서 다시 세 번째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길겠는가?" 사문이 대답했다. "호흡하는 사이에 있습니다." 붓다께서 말씀하셨다. "정말 옳다, 너는 도를 아는구나." 佛問沙門, 人命在幾間, 對曰, 數日間. 佛言, 子未知道. 復問一沙門, 人命在幾間, 對曰, 飯食間, 拂言, 子未知道. 復問一沙門, 人命在幾間, 對曰, 呼吸間, 佛言, 善哉. 子知道矣. 삶은 시간 속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속해 있지 않다. 진리는 시간을 넘어있다. 시간은 인간의 발명품이고 진리는 영원한 것이다. 시간이 가는 것이 아니다. 가는 것은 우리다. 우리가 오고 갈 뿐 시간은 그대로 있다. * 붓다의 길의 열가지 바탕(부흐미:bhumi) 1. pramu-gita 기쁨-기쁘지 않고는 결코 진리에 이르지 못한다. 2. vimal - 순수, 청정, 단순성. 3. praphakhari - 광명, 빛. 자신을 불꽃으로 여기라. 그대가 타오르면 진리로 간다. 4. arsimati - 광희, 생기, 생명력 삶을 짐처럼 지고 다니지 말라. 5. sudurjaya - 모험심, 용기, 도전의식. 6. abhimukhi - 직접적인 접촉, 직면, 조우 삶에는 예행 연습이 없다. 7. durangama - 먼곳을 향하는 것. 저 너머의 부름을 받아 들이는 것. 8. achala - 중심에 놓여짐 부동성. 9. sadhumati - 지성, 각성, 주의함. 10. dharma - megha 은총의 소나기, 진리의 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