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장 팔정도 붓다께서 말씀하셨다. 도를 따르는 사람은 단신으로 무수한 적과 싸우는 전사와 같다. 그들은 모두 온몸에 갑옷을 걸치고 싸움터로 나가지만 그 중에 어떤 사람은 겁을 집어먹고, 어떤 사람은 도중에 물러나고, 어떤 사람은 싸우다 죽고, 어떤 사람은 승리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오, 사문이여! 깨달음에 이르고자 할 때는 마땅히 그 마음을 굳게 가지고 용감하게 길을 걸어 어떤 경계가 나타나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마주치는 모든 마장을 깨부수고 깨달음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佛言, 夫爲道者, 譬如一人, 與萬人戰, 卦鎧出門, 意或怯弱, 或半路而退, 或格鬪而死, 或得勝而還, 沙門學道, 應當堅持其心, 精進勇銳, 不畏前境, 破滅衆魔, 而得道果. 바른 견해(見) 바른 의도(思惟) 바른 말(言) 바른 도덕(業) 바른 삶(命) 바른 정진(精進) 바른 주의(念) 바른 사마디(定). 고다마 붓다는 추상적이거나 철학적이거나 형이상학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는 아주 실재적이고 지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아주 과학적이다. 그의 접근 방법은 사색적이 아니고 실존적이다. 바른 견해의 진짜 의미는 견해 없는 마음이다. 견해를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잘못된 견해다. 아무런 견해도 갖고 있지 않을 때 그대는 단순히 열려있다. 그때 그대의 창은 열려있고 아무 장막도 없다. 그대는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볼 수 있다. 정말로 진실을 알고자 한다면 견해를 버려야 한다. 모든 견해를 버려라. 견해가 없는 사람 의견이 없는 사람 붙잡을 생각이 없이 그저 거울로 존재하는 사람은 실체를 비춘다. 진정으로 종교적인 사람은 그 자신의 의도가 없다. 이것이 바른 의도이다. 그는 개인적인 삶을 살지 않고 분리된 삶을 살지 않는다. 그는 우주와 함께 움직인다. 그 자신이 우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