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유목이되라 붓다께서 말씀하셨다. 도를 따르는 사람은 물결따라 흘러가는 나무조각처럼 움직여야한다. 나무가 양쪽 언덕에 닿지 않고 사람에게 붙잡히지 않고 신들에게 가로막히지 않으며 소용돌이에 머물지 않고 썩지도 않는다면 마침내 대양에 도달한다. 나는 보장한다. 도를 배우는 사람이 정욕에 빠지지 않고 삿된도에 휘말리지 않고 정진하여 함이 없는 곳에 이르면 마침내 께달음에 도달한다. 佛言 夫爲道者 猶木在水 尋流而行 不觸兩岸 不爲人取 不爲鬼神所遮 不爲渦流所住 亦不腐敗 吾保此木 決定入海 學道之人 不爲情欲所感 不爲衆邪所(女+堯) 精進無爲 吾保此人 必得道矣. 신성은 그대가 도달하여야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붓다의 길은 비아 네가티바(via negativa). 부정의 길로 알려져 있다. 세상의 모든 종교들은 긍정의 종교들이다. 그들은 긍정적인 목적 즉 신, 목샤,해방, 구원, 자아실현이라고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성취하여야할 목적이 있는 것이다. 붓다의 목적은 완전히 다르다. 그는 말한다. 그대는 이미 그대가 되고자 하는 그것이다. 목적지는 그대안에 잇다. 그대는 그곳에 도달할 수 없다. 그것은 미래에 도달하는 어떤 곳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있는 그대이다. 신성은 그대가 도달해야하는 어떤 목적지가 아니다. 신성은 그대의 본성이다. 정상에 오르길 원한다면 모든 짐은 버려야한다. 강을 건너면 배는 버리고 떠난다. 한번 그대가 모두를 버리면 그대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면 제로, 무, 아무것도 아닌자가 된다면 그대는 도달한 것이다. |